인도여행 / 우다이푸르여행

케이블카 _ 까르니마타 로프웨이

Karni Mata Rope Way



지친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마신뒤에 일몰을 보기위해 H양, S양, H양과 함께 우다이푸르 선셋포인트라고 쓰여진 우다이푸르 케이블카를 타러 가보기로 했다. 시티팰리스보다 한참 더 뒤에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해서 작디쉬만디르 앞에서 오토릭샤를 하나 잡아 까르니마타로 출발했다.





나름 언덕배기에 있어서 편도로만 가면 돌아오는 오토릭샤를 잡을 수 없으니 왕복으로 흥정을 해서 가는 편이 좋다. 오토릭샤 아저씨가 돈을 받기위해 기다려주시니 좋다. 


오토릭샤 작디쉬만디르 -> 까르니마타 로프웨이 왕복 120루피 (2015.1.16기준/흥정가/2400원) 1/4 1인당 30루피(600원)






우다이푸르 까르니마타 로프웨이(Karni Mata Rope Way)는 산 언덕에 있는 까르미나타 사원으로 가는 길에 만들어진 케이블카다. 다른 여행객들은 인도에서 케이블카를 타본 경험이 없어서 신기해하는데, 나는 다즐링에서 한번... 이보다 더 심한 라즈기르에서 타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무덤덤했다. 까르니마타 케이블카는 케이블카를 단독으로 타게되면 가격이 비싸진다. 






우리는 4명이서 같이 케이블카를 타지만 각각 1인당 케이블카 요금만 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4명이 같이 타게 해주더라. 꼭 인원대로 단독 케이블카를 탈 필요는 없다. 물론 일몰이 시작될때는 사람들이 몰려서, 올라타는 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야하는 것 같다.



까르니마타 로프웨이 왕복 1인 78루피 (2015.1.16기준/1560원)








빨간색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앞쪽에 인도 현지인 가족들이 올라타고, 우리는 뒤에 있는 케이블카에 올라탔다.





오~ 분위기 좋다. 이곳도 미세먼지때문인지 그렇게 선명한 뷰를 보긴 힘들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시티팰리스와 피촐라호수 위에 떠있는 호텔인 타지 레이크팰리스가 보인다. 앞쪽에 보이는 호수는 판딧 딘다얄 우파다야이 공원과 마닉 랄 베르마공원 사이에 있는 Dudh Talai라는 호수다.






왼편에 보이는 피촐라호수위에 섬중에 하나인 작 만디르. 저 섬은 아버지 제항기르를 피해 도망갔던 왕자시절의 샤자한이 머물었던 곳이라 한다. 무굴제국의 위엄이 우다이푸르에서도 느껴지는구나.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시티팰리스도 근사하게 보였다.





타지 레이크팰리스 호텔(Taj Lake Palace). 뭄바이에 있는 타지호텔의 그 그룹에서 운영하는 우다이푸르 피촐라호수의 고급진 호텔이다. 우다이푸르가 인도인들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라 객실 예약도 꽉꽉 차있다고 한다.







저런곳에 앉아있는 저분들은 어디로 올라간 것일까...





일몰을 보겠다며 서서 한참을 구경했다.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끼어서 얼룩덜룩하게 나온게 아쉽구만...

미세먼지때문에 태양은 구경도 못하고, 뿌연 석양만 바라봐야했다. 태양이 붉게 물드는 순간부터 케이블카는 미어터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몰려와서 서서 기다리는 줄이 엄청나다. 일찍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몰이 되길 기다리면서 한국노래를 틀며 우리끼리 흥겨워했다. 나중에 만난 한국인 여행객이 '그때 우다이푸르 선셋포인트에서 빅뱅노래 듣던분이요?'라고 민망해졌다는것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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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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