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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프라데쉬 관광청 카페테리아

MP TOURISM CAFETERIA





산치대탑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건물이다. 산치는 워낙 규모가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조금 위로가 되는 것은 마테프라데쉬 주에서 직접 운영하는 관광청 카페테리아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다른 도시에서 만난 여행객의 가이드북을 살짝 참고하자면 형편없는 음식솜씨라고 하던데... 정작 가이드북 없이 여행을 왔던 나에게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던 곳이다. 뭐 어쩄거나 산치대탑을 둘러보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왔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 금액에 텍스가 따로 추가된다. 어제 종일 기차안에 있어서 제대로 밥을 못먹었던터라 뭐든 먹고싶은걸 먹어보자하고 찬찬히 살펴봤다. 중국식 스타일이 입맛에 맞겠다 싶어서 칠리빠니르와 플레인라이스 그리고 후식으로 마실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잠은 100루피짜리 방에서 자면서, 밥은 무슨 ㅋㅋ





내일 아침도 이곳에와서 먹을까 싶어서 메뉴판을 찍어가기로 했다. 결국 텍스붙는게 부담스러워서 다시 안오게 되었지만.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단체여행객들이 있어서 테이블이 꽉 찼다. 그래서 바깥에 보이는 정원 풍경만 사진을 찍어뒀다.







주문한 메뉴가 나올때까지 메뉴판을 찬찬히 구경했는데, 마테프라데쉬에서 내가 가본 도시는 카주라호와 오르차였다. 정작 오르차로 가는 거점인 잔시는 다른주에 속한다.






내가 주문한 칠리 빠니르(Chilly Paneer)가 나왔다.





인도의 보통 커리 조리방법과 달라서 중국식 메뉴판을 살펴보면 있는 메뉴다. 빠니르는 인도식 치즈인데, 탕수육소스 같은 매콤한 소스의 음식이다. 한번도 탕수육 소스를 밥에 비벼먹어본 적은 없지만, 탕수육과 함께 밥을 먹어본 적은 있기때문에 어떤 식감인지는 감이 올 것이다. 매운 정도가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중에 하나다.






요렇게 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으면 된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점심식사였다.





그리고 아이스커피 한잔. 커피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싶은...





마테프라데쉬 관광청 카페테리아 칠리빠니르 + 플레인라이스 + 아이스커피 + 텍스 = 358루피 (2015.1.25기준/7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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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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