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함피여행

함피에서 호스펫으로 나가기





H.후야가 오후에 호스펫에서 뭄바이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기때문에 같이 호스펫으로 나가기로 했다. 돈없어서 외식도 못하고 끼니를 해결하는 내가 불쌍했던지 호스펫에서 피자를 사주겠다고 약속을 한 H.후야. 미안하다 언니가되서...ㅋㅋ 그래서 신나게 호스펫으로 나가는 길. 툰가바드라강을 건너야 한다. 역시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건너야한다.





너무 햇살이 뜨거워서 그늘이 있는 나무쪽에 앉아서 기다렸다. 어차피 반대편 선착장에서 보트가 와야 올라탈 수 있기때문에 함피에 머문지 며칠만에 요령이 생기곤 한다. 기다리는 동안 바라나시에서 만났고, 자이살메르에서 한번 봤었던 세얼간이(3 Idiots)를 만났다. 작년에 만났을땐 스무살이였던 3명의 친구들인데, 해가 지나 스물한살이 되었다. 고등학교 동창사이라는데 대학입학하고, 군대가기전에 여행간다며 셋이서 인도에 온 여행객이었다. 이제 이들은 호스펫으로 나가 꼴까타로 간다고 한다. 비행기 티켓을 그렇게 끊어서 30시간 넘는 시간을 기차를 타야할 운명이었다. 그것도 기차 자리 확정이 안되서 무작정 기차에 올라탄다고... 이들의 패기가 무척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며칠전 ATM기에 지갑을 놓고와서 40만원을 잃어버렸단다. 이들의 여행은 끝까지 흥미진진하구나.






왁자지껄 보트에 올라타서도 수다를 떠는 사이에 반대편 선착장에 도착했다. 보트요금은 배낭가방이 있으면 10루피가 추가 된다.


함피 보트 북측선착장 -> 남측선착장 10루피 (2015.2.5기준/200원)





2015년 2월 5일 12시 15분 함피 바자르


그리고 호스펫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세얼간이 여행객들이 능청스럽게 오토릭샤 아저씨와 흥정을 했다. 호스펫역에서 함피 들어올때 탔었던 오토릭샤 아저씨인데 100루피면 탈 수 있다는 거다. 원래 더 받는거 아니였나? 나도 호스펫역에서 함피 들어올때 100루피내고 들어왔는데...? 무튼 아이들이 흥정해준 오토릭샤에 올라타게 되었다. 뭐 편하게 가면 좋은게 아니겠는가.





그것도 우리는 호스펫역으로 가는게 아니라, H.후야가 버스타고 가야해서 여행사를 찾아가야하는 입장이라 오토릭샤 아저씨에게 버스 예약증을 보여주며 데려다달라고 했다. 호스펫에 칼리지로드에 있는 암베드카써클앞쪽에 여행사가 있대서 그곳에 데려다주는데 100루피에 가기로 했다.



오토릭샤 함피 바자르 -> 호스펫 암베드카써클 100루피 (2015.2.5기준/흥정가/2000원)





2015년 2월 5일 12시 43분 호스펫 암베드카써클



호스펫으로 나왔다. 함피에 있는 여행사에서 버스를 예약했는데, 버스를 타려면 여행사앞으로 와야한다더라. 우선 버스 출발 시간이 오후 6시였던가. 호스펫에서 H.후야랑 놀아주다가 함피로 돌아가기로 했다. 여행사는 아난드 트레블스(Anand Travels)로 호스펫에서 뭄바이와 뿌네까지 다니는 노선을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내가 직접 탄게 아니라 기록해둔것이 없다...)





버스 예약증을 보여주니 버스 오려면 한참 멀었다고, 가방 맡기고 놀다오라한다. 

여행사에 가방을 맡기고 호스펫 구경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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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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