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마이소르여행

마이소르의 일상





마이소르는 데바라자마켓과 마이소르팰리스를 보러 온것이였기때문에 두개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난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한국으로 귀국할 날이 머지않았기때문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서로 뒤엉켜 심란해질때였다. 무사히 돌아가면 또 지옥같은 현실이 펼쳐지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잡념이 들었다.


고아에서 구입했던 엽서는 함피에 있는 내내 보내지 못하다가 마이소르를 걸어다니며 발견한 우체통에 넣게 되었다. 이 엽서는 아마도 내가 먼저 귀국하고 나면 도착하겠구나 싶었다. 인도에서 구입한 엽서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오토릭샤 엽서. 





마이소르는 그 어떤 인도의 도시보다도 버스가 잘 발달해 있었다. 마이소르 오토릭샤들이 순박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적으로 외국인을 태우려는 릭샤왈라들 보다는 느긋함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싶다. 이렇게 타고자하는 버스에 대한 정보가 정류장마다 확인할 수 있으니 버스타는 것이 어렵지 않다. 다만 노선을 알아야 버스를 타는 것이기에 이 점은 구글맵을 활용하면 알 수 있다.






마이소르 팰리스에 나와서 시티버스스탠드까지 걸어가기 귀찮아서 남문 근처에 있는 락쉬미 씨어터(Lakshmi Theater)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51번 버스를 타고 마루티템플 근처에있는 유스호스텔까지 이동할 생각이다.





버스 기다리는 도중 보이던 건물, 오토릭샤들...



마이소르 대중교통 51번 버스 락쉬미 씨어터 -> 마루티템플 13루피 (2015.2.11기준/260원)





버스를 타고 마루티템플 근처에서 내리면 이렇게 슈퍼마켓이 보인다. LOYAL WORLD Classic이라는 슈퍼마켓이다. 


들어가서 내일 아침에 먹을 우유 2개를 구입했다.



LOYAL WORLD Classic 아뮬 우유 200ml * 2 = 24루피 (2015.2.11기준/480원)





슈퍼를 나오면 근처에 more 슈퍼마켓도 있다. 





다시 숙소로 걸어가는 길. 마루티템플이 보인다.





시바신과 껴안고 있는 저 신은 하누만 신이 아니던가? 원숭이 꼬리를 가지고 있는걸 보니 그렇게 보이긴 하는데... 찾아보니 마루티(Maruti)는 하누만(Hanumān)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잘못본게 아니였군.





숙소 침대에 앉아서 오늘 영수증들을 정리했다. 카누 커피와 과자를 우걱우걱 씹어먹으며... 나른한 오후를 보내기.





로비를 내려와보니 신문이 쌓여있길래 꺼내보았다. 카르나타카주의 언어로 쓰여있는 주소와 우표구경.

여전히 신문을 많이 읽는 인도인들이기에 그들의 일상을 훑어보기엔 지역신문 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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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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