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PM 3:00 화약탑과 얀후스동상, 그리고 스카이다이빙은 어디에??
오늘의 목표는 스카이다이빙이다. 오늘 뛰게되도 좋고 우선 예약하는 의미가  있다.
화약탑, 드디어 발견했다. 뭐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으나 우체국들렸다가 나오느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화약탑이라 불리는 이 건물은 예전에 화약을 보관하던 탑이래서 그렇게 불린댄다. 하지만 구시가로 통하는 출입문인데, 이 길을 지나자마자 뭔가 더 프라하스러운 느낌이 펼쳐진다.




 




화약탑 아래 옛 사람의 분장을 한 사람이 있는데 퍼포먼서는 아닌것 같고, 공무원(?)인가? 정체는 잘 모르겠다. 화약탑 위에 올라가면 시내를 전망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곳 말고 천문시계에서 전망하는걸 추천한다더라.



 이제 화약탑과 좀 멀어져서 중세 느낌의 프라하로 빠져들어 가러 길.
Celetna 길에는 크리스탈가게, 기념품 가게가 즐비해서 구경하며 내려가는 곳이다. (화약탑에서 이길을 따라 내려가는 오른쪽에 씨티은행 ATM기 있으니 참고하세요.)
구시가지광장, 즉 천문시계와 틴 성당, 골즈킨스키 궁정, 얀후스동상, 성미콜라스 성당으로 가는 길!



 

 

 쏙 골목길을 빠져나오자 구시가지광장과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저기 성미콜라스성당도 보이고~ 얀후스동상도 보이고!
 

 

 



얀후스동상은 청동상으로 1415년 교회의 타락과 세속화를 비판하다 콘스탄트 종교회의에 의해 화형에 처한 얀후스와 그 추종세력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후스파의 모습으로 장식된 기념비로 1915년 사망 500주기 기념으로 다리슬라프 샬로운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나는 존후스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는데... 프라하 대학교수로 면죄부 판매하는 교회를 비판, 교회가 아닌 스스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새로운 종교상을 제시했다고 알고 있다.

관광객들의 약속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라고.
이 동상의 뒷길로 가면 내가 찾는 스카이다이빙 사무실이 나오는데... 골목길을 잘못들어가는 실수를 하고 만다. 얀후스 동상뒤로 세가지 골목길이 있는데 성미콜라스성당 방향의 길로 들어선거다.



블루프라하. 깔끔한 프라하의 기념품가게다. 이길이 아닌것 같은데 이길을 따라가니 명품샵들이 등장하고,
결국 유대인지구가 나타나자 놀래서 다시 구시가광장으로 돌아왔다. 나 나름 지도보고 잘 돌아다닌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생각을 하며 걸어다녔는지 모르겠다.




한국 여행사에서 찾아준 지도다. 레포츠대행서비스를 해주신다고해서 예약부탁하려했더니 현지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직접가서 예약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지도를 딸랑 뽑아 놓고 찾아가기로 한거다. 프라하에선 스카이다이빙!!



그리고 얀후스동상 골목길로 제대로 들어가서 Sky Service 찾았다!!




이문을 들어서면 레스토랑과 스포츠샵이 나오고, 위쪽으로 올라가는 하얀계단이 나오는데 계단위가 스카이다이빙 사무실이다. 난 스포츠샵으로 들어가서 "여기가 스카이다이빙하는데에요?" 라고 물어보니 "계단위요" 라고 하시더라. 넴.




오오, 두근두근.




스카이다이빙 예약하기.

들어갔더니 키 때빵큰 아저씨가 나를 맞아주셨다.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온다더니 사무실엔 왜 아무도 없는거야? 짧은 영어로 "오늘 나 스카이다이빙하고싶어." 랬더니 오늘은 안되고 예약해줄테니 내일 1시에 오라는거다. 예약비는 600코룬이고 지금 낼꺼냐는거다.

"어, 나 낼껀데... 근데 나 돈이 부족할것 같아. ATM기에 갔다와도 되겠니?"
해서 그래, 갔다와 이러는데. 카드결제가 왜 안되는지 물어보려고 잠깐만 이랬더니.
바우처 보여주면서 예약비는 지금 내고 나머진 현장가서 카드결제하면 된다는거다. 아, 알겠어 알겠어!
내가 1000코룬을 ATM기에서 뽑았으니까 예약비는 충분히 지금 낼 수있었다. 짧은 회화실력으로 스카이다이빙 예약을 끝내고 바우처를 들고 나왔다. 히힛. 내일 1시다. 나의 스카이다이빙은!!!






1번은 스카이다이빙만 하는것 3800코룬.
2번은 스카이다이빙에 DVD촬영과 사진촬영 5800코룬.

엔터테인먼트 스카이다이빙 예약비          600.00 Kč          36,630 61.05



근데 다음날 만난 한국인들은 아무도 바우처를 들고 있지 않았다... 왜 나만 바우처를 준건가 싶더니.
다른 한국인분들은 한국민박에서 전화로 예약을 해줘서 전액 현장에서 결제하는 것으로 되어있더라. 응? 나도 그냥 전체 카드결제하려고했는데 뭔가 이상하긴했다. 뭐... 잘 했으면 된건데.ㅋㅋㅋ


혼자서 했다는 사실에 뿌듯해서 사무실을 나와 본격적 프라하 시내탐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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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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