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바치오바치 강남점 2010.08.21
빠네+고르곤졸라피자 \24,000

 

 

 

강남역 맛집을 찾다가... 강남에서 인턴하고 있는 수봉오빠가 떠올라서 냅다물어보았다. 맛집이 어디에요? 강남역 7번출구 2층에 있는 파스타집이 유명하댄다. 아, 그래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셔서 직접 검색을 해보았다.
강남역 파스타맛집... 음... 대략 5~6개가 검색이 된다. 어디가 맛집이라는거지...; 한참 뒤적거리고 있는데, 뒤이어 오빠가 리모바치오바치랜다. 아. 이름이 그거에요?

 

미리 사전조사겸 식당에 대해 블로그 후기를 뒤적여 보니 꽤나 괜찮은 곳있듯 싶었다. 보통 1시간은 넘게 기다린다며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갈것. 그리고 샐러드 쿠폰을 챙겨갈것.

 

내가 늦장부린 바람에 약속시간에 늦어져서 굉장히 미안해졌다. 워낙 대중교통변수가 많은 서울인이 다된 오랜만에 본 요닝은 이미 익숙해져있었지만, 난 약속시간에 늦었다는 것에 굉장히 미안해졌다.

 

바로 배고프다며 7번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니 2층에 바로 보이네!! 조금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는 순간 우리를 맞이한건 대기인원이였다. 입구앞에 옹기종기모여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놓고 앞에앉아서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듯 쉴새없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30분이 지났다. 입구 앞에서 정말 요란하게 떠들었을 거다.

 

안내 받은 자리는 명당중의 명당인 창가 자리이긴하나... 창이 큰게 아니라서 바깥풍경을 유유히 바라볼수 있는 자리는 아니거니와.. 밖이라곤 길쭉한 큰 건물과 지나가는 차들로 가득할뿐이니 자리는 정말 맘에 들었다. 테이블 간격이 좁은 곳보다는 정말 근사한 자리였으니까.

 

이집의 유명한 빠네와 고르곤졸라라는 치즈가 가득한 피자를 골랐다. 에피타이져로 나오는 바삭한 빵도 정말 맛있었고~ 곧이어 도착한 메인메뉴들은 내가 여지껏 맛본 파스타중에 제일이요-!! 꺅~

 

빠네는 다른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도 맛본적이 있지만, 그 빠삭한 빵과 풍부한 크림 파스타는 최고였다. 파낸 빵마져 부드러워서 크림소스에 찍어먹었더니. 아우 - 완전 좋아. 

고르곤졸라피자는 꿀에 찍어먹게 나왔는데, 엄훠.. 좋다좋아. 느끼함을 좋아하는 우리는 행복한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꿀맛같은 점심을 보냈다. 맛집 맛집 소문난 이유가 있군요!! 이히히. 

엄청난 수다 작렬과 함께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맛좋았다.

요닝은 딸기, 나는 망고를 골랐는데.. 나도 다음부턴 딸기를 맛봐야겠다. 망고를 좋아하긴 하나... 딸기는 정말 딸기가 씹히는 맛이었음! 샐러드쿠폰도 유용하게 썼고, 메인 요리인 빠네를 주문하면 음료까지 포함해서 나오니 일석이조다.

 

 

여기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뿅갔음!! 명동점 , 홍대점도 있다는데 거긴 줄이 더 길다니까.. 다음에도 강남으로 와야겠다.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