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
만22세가 되었지만 참여한 투표가 없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관심이 없는 대학생이다. 요즘 돌아가는 정치 상황을 보면, 대학생들의 투표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나의 무관심이 지금의 정치를 만들어 가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학교 자체내에서도 투표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나도 투표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대전에 살고 있기 때문에 6월 2일에는 대전에 있는 나의 투표구로 가서 투표를 해야하지만, 학교를 천안에서 다니는 관계로 갈 수 가 없다. 그래서 부재자 투표라는 것을 신청하게 되었다. (교내에서 부재자투표를 홍보하는 카라의 포스터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부재자투표종이는 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에서 인쇄를 해서 서류를 작성해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오늘 부재자투표용지와 선고공보가 도착했다. 두터운 봉투를 보니 마음이 콩닥콩닥 거렸다.
부재자 투표용지를 열어보니 8장의 투표용지가 나왔다. 오호라.
(아 근데, 티스토리 사진 편집하는게 너무 불편하네.)



8가지 투표 용지가 나왔다. 알록달록한 투표용지를 보니까 새삼 내가 성인이 되었음을 느꼈다.
성년의 날 지났다고 성인이 아니라, 투표를 함으로써 뭔가 더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있던 부재자투표소 투표 안내문. 이게 문제였다.


투표장소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투표를 하고 와야한다.
5월 27일~28일사이에 부재자투표장소가서 투표를 대신해야하는데... 오전 10시부터 - 오후 4시. 학생인 나는 이 시간에 모두 수업이 있는 시간이다. 또 부재자투표장소도 가까울줄 알았는데, 내가 있는 천안에 2곳이 있었다. 생각 보다 학교와 상당히 먼거리에 있었다. 가장 가까운게 버스타고 40분 거리.
부재자이기도 한데, 부재자 투표하기러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부재자투표소에서 신고하기로 한 사람이 자택.사무실등 거소에서 투표한것은 해당 되지 않는다.

아, 뭔가 투표 체제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날에 휴강을 하면서 수업도 안하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가서 투표하는건 굉장히 어려운데, 부재자투표도 역시나 먼거리에 마련되니까 찾아가기도 불편하고... 선거 방법이 조금 더 간편하게 바뀔순 없는 걸까? 갑자기 투표하는게 짜증이 났다.


부재자 투표자가 투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
선거일에 주민등록지의 투표소에 가서 투표관리관에서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할때에 투표가 인정된다.





결국 집으로 가야하나?
이번주에 이사가는데, 그럼 투표소도 주민등록지 상의 투표소로 못가는게 아닌가...
아 뭔가 굉장히 불편하고 짜증나. 학교 학생들이 부재자투표신청을 많이 했으면 학교에서 간편하게 투표 할 수 있었을 텐데, 다들 관심이 없는 건지.. 부재자투표 봉투 받으러 온 사람이 별로 없더라.
또 의식의 문제까지 생각하게 하네. 뭔가 머리가 복잡해졌다.


후보자들 책자형 선거공보를 슬쩍 살펴보니, 상대방 후보를 까대기에 바쁘거나, 정당만을 부각 시키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종이쪼가리만으로 객관적으로 사람을 볼 수 없으니 또한 답답하네.





투표, 굉장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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