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다음의 재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만들겠습니까?

11월 11일, "당신에게 다음의 재료가 주어진다면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들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주어진 재료는 작은 노란 곰인형과 머핀 4개, 짤주머니와 설탕과자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는 영삼성 회원분들이라면 당연히 그들을 위한 선물이 될 수 있겠지요. 혹은 막대과자의 달콤함과 함께 좋아하던 이성에게 고백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내어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겐 이 재료들이 소중한 인연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요. 이 재료로 어떤걸 만들어내는지 지금부터 따라와 보시죠~! :_)

짜잔, 상자속에 들어있는 머핀 4개입니다.

머핀(Muffin)은 조그만 케이크같은 빵으로 밀가루 설탕, 달걀, 유지, 우유, 베이킹파우더 등을 섞어 만는 과자입니다. 빵위에 여러가지 과일이나 땅콩등으로 장식해 컵케이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영국에서는 아침식사나 티타임에 주로 먹는다고해요. 저는 빵을 구워본적이 없는데다가 요리를 잘 하지 못하므로 베이커리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머핀을 구입해 대체하겠습니다.

머핀을 장식할 생크림입니다. 짤주머니에 넣어서 사용을 하게 됩니다.

짤주머니는 제과제품을 만들때 생크림같이 무르기쉬운 것을 나일론이나 종이, 플라스틱에 넣어서 모양을 내기 쉽게하는 도구입니다. 짤주머니의 끝부분의 구멍의 크기에 따라 다른 모양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알파벳 설탕과자입니다. 케이크의 장식에 주로 사용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슈가페이스트라는 반죽을 만들어내 색소를 넣고 밀대를 밀어서 틀을 이용해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슈가크래프트라는 설탕공예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장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니셜 장식을 만들어 내는건 가장 기초적인 장식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딱봐도 컵케이크를 만들기위한 재료들이 모여있는데요. 대체 왜~ 이 재료들이 준비되어있는걸까요?

앞서 11월 11일에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들겠냐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 대답은 바로... 

영삼성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만들겠어요~  라고 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11일은 바로 영삼성이 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랍니다. 영삼성의 7주년을 축하하는 멋진 컵케이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머핀을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을 했고, 재료는 모두 준비되었으니까요.^^

STEP 1, 짤주머니로 생크림을 장식한다.

짤주머니의 입구의 크기가 어떤지에 따라 장식하는 모양이 달라집니다. 사실 짤주머니를 처음 사용해 보는것이라 손에 어떻게 힘을 주어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누르는대로 짤주머니 구멍밖으로 생크림이 나오는데, 머핀위에 잘 달라붙지않아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손에 익어서 머핀위에 쓱쓱 붙일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STEP 2, 컵케이크를 장식하라.

가장 고민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어떻게 장식을 해야할까. 미리 구상을 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짤주머니안의 생크림양을 생각하지않고 신나게 쥐어짜다보면 양조절 실패로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크림만으로 장식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잖아요? 이럴땐 설탕과자로 간단하게 꾸며주면 됩니다.

영삼성의 7주년을 기념해 숫자 '7'로 장식을 하구요. 

그리고 HJ, DI, PR이란 문구로 장식을 합니다.

제가 열심히 장식을 하고 있던 알파벳들을 눈치채셨나요? HJ는 충남1 마음만은턱별시조의 정혜정캠리, DI는 청일점 여동인캠리, PR은 귀여운 막내 신푸름캠리의 이니셜이랍니다. 영삼성을 통해 조원들을 만나게 되었고, 소중한 인연이 되었는데요. 09월04일 신푸름 캠리, 10월14일 정혜정 캠리, 10월26일 여동인 캠리의 생일이었습니다. 시험기간이다 뭐다 이런저런 이유로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 기회에 영삼성과 함께 만난 인연을 기념하며 컵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컵케이크 장식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최근에 케이크나 컵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카페가 많이 생겼으니 저처럼 재료를 준비하기 어려운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획회의가 있는 장소로 발길을 옮겨보겠습니다.

아쉽게 여동인캠리가 개인사정에 의해 참석하지 못해 여자캠리들의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들어온 컵케이크를 공개하자 두근두근 설레하던 고마운 조원들 덕분에 만든 보람이 있더라구요. 다같이 영삼성의 생일도 축하하며 맛있게 시식했습니다. 영삼성을 통해 만나게 되었고, 영삼성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으니 같이 축하하는 기쁨이 배가 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만들기로 다짐했답니다. 충남1조의 다음 기획 기사도 기대해주세요~ 영삼성 홈페이지 (http://www.youngsamsung.com)에서 항상 다양한 이벤트와 열정운영진과 캠퍼스리포터들이 준비한 기사들~ 지식플러스코너에서 생활상식도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교류의 장도 없을꺼에요. 영삼성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