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 여름한정 메뉴인 망고스무디를 먹고 싶었는데, 난바역 근처 스타벅스 문을 왜이리 일찍 닫는걸까?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밤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으니까 일본도 당연히 그럴줄 알았는데, 10시 30분에 문을 닫았다. 점포정리 중이길래 음료 주문을 못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는데 로손편의점 (LAWSON)이 보였다. 머릿속에 계속 망고스무디만 생각하고 있던터라 편의점 앞에 포스터에 붙어있는 망고스무디 그림을 보고 잽싸게 들어갔다. 음료수있는 냉장고에 이렇게 통에 들어있는 스무디가 있어서 골라서 계산대로 갔다.



비닐봉투에 깔끔하게 내가 내민 물건들을 담아주던 아르바이트생(?), 직원(?)이 

이 망고 스무디를 들고서 


"홋또 홋또?" 라고 물어봤다.




나름 일본 드라마도 챙겨보고, 한때 일본 아이돌 가수도 좋아했고...

뜨문 뜨문이지만 일본어도 배웠던 나란 사람... 홋또라는 단어를 몰라서 한참 고민했다.




대체 홋또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보통 이럴때 이해했으면 "다이죠부(だいじょうぶ /괜찮아요)" 정도로 응수했을텐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 "이이에(いいえ/아니요)"라고 말했다.



뭔가 기분이 쎄한데?


로손편의점 망고스무디 180엔 (2013.7.9 기준 환율 11.36 / 2045원)





숙소 돌아와서 홋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렇게 꽁꽁 얼어 있던 것이다...




영수증을 보니 망고스무디가 아니라 망고쉐이크라고 쓰여있었다.

점원이 말한 홋또는 'HOT'이였다는 걸 뒤늦게 안거다.

전자렌인지에 돌려서 섞어먹는 망고 쉐이크였던것.





다행히 숙소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망정이지. 빨대로 미친듯이 녹여먹을 뻔 했다.

30초 정도 돌려서





위에 하얗게 있던거랑 섞으면





맛있는 망고쉐이크 탄생!! 


홋또 망고쉐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맛있어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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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ーソン LS 浪速難波中 

Osaka Prefecture, Osaka, Naniwa Ward, Nanbanaka, 3 Chome8−21 上垣第二ビ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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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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