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탐거리에 있으면 자동 6~7시 기상인가보다. 새벽3시쯤에 왤케 밝지?하면서 깼는데 아무도 형광등을 끄지않았다. 다시 일어나 끄고 자는데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밖은 밝고 시끄러워서 일어나니 5시 30분. 와~ 무이네로 가는 버스안에서 꿀잠자겠는걸?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여권을 맡겼기때문에 돌려받으려면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아침을 먹으려고 어제 반미노점에 가니까 아주머니가 알은체한다. 고수랑 칠리는 알아서 빼주시는 센스! 내가 폰으로 막 찍어대니 또 비케어풀하라고 오토바이가 채가니까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내가 지금 메고 있는 가방이 태국 카오산에서 100바트(4000원) 주고 산 가방인데 천으로 되어있어서 굉장히 위험하고, 가방 크기에 비해 많이 들고 다녀서 지퍼가 찢어졌다.ㅋㅋ 베트남에서 가방 하나 사야할 듯. 어쨌든 아주머니가 다 안주머니에 제대로 넣으라해서 오케이하고 길건너 커피집에 다시 갔다. 오늘은 블랙커까봐 설탕은 1스푼만 넣어달라고 했다. 근데 이게 왠걸 미친듯이 쓰다 ㅋㅋㅋㅋㅋㅋ 아침을 확깨우는 그런 맛. 얼음이 대충 녹을때 까지 기다려야겠다.

무이네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신카페로 고고! 알고보니 내가 한국에서 알아온 지도와 위치가 달랐는데 이전했나보다. 어쩐지 이제 간판을 달더라고. 6시 40분쯤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서 반미랑 커피를 우걱우걱하고 화장실도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직원이 오더니 어디가냐고 체크인하라고.. 응? 버스오면 앞에서 라벨 주고 짐 싣고 그러는게 아니라 먼저 직원에게 보딩패스랑 라벨을 받고 올라타는 거였다. 나만 몰랐던거긔?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다 버스 앞자리 앉아있을때의 좌절감. 더군다나 뒷바퀴있는 자리라 다리를 접어서 타야하고, 옆자리는 등치큰 흑형이네?ㅋㅋㅋㅋ

6시간 동안 버스에 구겨 앉아서... 음.. 더군다나 아직 숙소예약안했는데, 무이네 힐즈라고 하니 못알아 들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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