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 가다가 여행사에서 메콩강 원데이 투어를 신청했다. 2시간정도 다시 캄보디아 방향으로 돌아가서 메콩강을 여행하는 일정인데 10달러에 밥도 준다고하니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있던 숙소 ap travel에서는 15달러라고 했고, 신카페는 직접 확인안했지만 13달러라는 이야길 들은것 같다.



역시나 한국인들은 신카페를 좋아하는지... 나 혼자 외딴 여행사에 신청한 것 같다. 여행사앞에서 반미먹으면서 기다리는데 한 아저씨가 두리번거리다 여행사 직원에게 뭐라뭐라말하더니 나 보고 종이 보여달라고 ㅋㅋ 여기염. 이랬더니 길건너에 있는 버스타랜다. 7시 45분에 여행사앞 오라더니 진짜 칼같네. 버스에 올라타고 나서 각 종 여행사에서 사람들을 모아왔다. 그리고 8시도 되기전에 출발!

내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잠시 여행사 직원이 앉았는데 투어가이드 HUNG이라고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싸~랑해요! 라고 말을 하더니 ㅋㅋ 한국 좋아한다면서. 나는 오... 굿;;이라는 말 외엔 ㅋㅋㅋ 이름의 뜻이 호랑이고 자기 타이거맥주 좋아한다면서 농담을 던진다. 차가 나름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오늘의 일정 소개를 장황하게 하는데 한 반정도 알아들은 것 같다. 밥먹을껀데 이런이런 메뉴고 베지테리안은 미리 이야기할 것.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느니 걱정 말라고. 또 오늘 7시에 호치민 돌아올껀데 트래픽잼때문에 늦어질 수 있다는 것. 너무 많은 오토바이들때문이라고 ㅋㅋㅋ


휴게소에 들렀는데 베트남은 화장실 시설이 그나마 나은데? 물가를 좀 살펴보니 베트남 모자는 3만동. 베트남 쌀국수 2만동. 밀크커피 1만5천동. 외국인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물은 작은게 5천동.

난 아까 데탐에서 사온 커피를 다 마시고 가져온 과자까지 털어먹고나서 버스에 일찌감치 올라탔다. 아 이 투어는 물을 안주는구나 ㅋㅋㅋ 그래서 캄보디아를 떠나며 사놓은 물을 가방에 넣어와서 잘됐다. 이 투어는 1일과 2.3.4일 투어가 있어서 배낭을 짊어지고 온 사람들도 있다.

아뿔싸 17일 내일 무이네 가는 버스 예약했는데... 그러면 호치민 둘러보는 일정은 생략된다.ㅋㅋㅋ 오늘 저녁 벤탄시장은 꼭 가봐야겠다.ㅠㅠ 매연냄새때문에 걸어다니기는 싫지만 뭔가 안보기엔 아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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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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