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커피를 마시면 그림을 그려줘요. _ 커피방앗간

[카페] 서울 종로구 화동 / 북촌 & 삼청동


주말의 북촌, 날씨까지 좋으니 사람들로 가득하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보지말고 길가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로 가보자 했는데, R양이 지난번에 삼청동 길 걷다가 들어오라고 불러대던 카페가 있다고 거길 안가봤으니 가자했다. 불렀으니 부름에 응하러 가는거다. 카페가 있는 골목에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카페앞에 작가분이 1000원에 초상화를 그려주더라. 그림이 꽤나 재미있었다.

카페에거 커피를 주문하면, 초상화를 그려주기까지 한다고 한다. 우선 카페안에 들어가니 입구 로스팅기계앞에 작은 방에만 자리가 있다했다. 친절하게도 안쪽에 자리가 나면 옮겨주신다고 한다. 서울에 이런 다정스러운 멘트로 이야길 해주는 곳이 있을까? 



원두판매! 빠사드림

빠사드림은 원두를 갈아준다는 뜻일까?


테이크 아웃 절대 환영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자리가 별로 없는데, 나같이 시끄러운 수다쟁이는 들어가면 민폐쟁이 일것 같아...

입구앞에 로스팅기계 있는 작은 공간에 그냥 있기로 했다.







카페라떼가 먼저 나왔다.

동남아에서는 커피를 넣고, 우유를 나중에 부어주는데...

한국은 우유를 먼저 넣고, 커피를 올려준다. 

보통 라떼는 저어마셔줘야한다. 종이컵에 나올때는 저어서 주고...




내가 주문한 메뉴는 이디오피아 모카하라.

메뉴판을 보며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여자직원분이 오셔서 드립커피 전문 카페라 소개하시면서...
이디오피아 모카하라는 흔히 볼 수 없는 원두라고 하셔서 마셔보기로 했다.


쌉싸름한 커피향~




이 그림은 앞에서 그림그려주는 화가님의 그림 필인데?




이곳이 웹툰 [사이]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

http://www.lezhin.com/comic/sa_e/2





주변 신경안쓰고, 엄청 떠들었던 우리의 공간...





화가님이 화장실도 못가고, 그림을 그리신다. 

특히 코수술한 사람들은... 그 표현을 정말 잘하신다.ㅋㅋㅋ
그림을 검은색으로 그려서 사람들이 벽에다 걸어놓고 말리는데,
가끔 그림보고 빵터지는게 있다. 바로 날렵한 코를 그린 그림들 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 친절하게 맞아주며, 커피 메뉴 설명해주는 카페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커피방앗간

서울특별시 종로구 화동 102-1

Tel 02-732-7656




카페라떼 ice + 이디오피아 모카하라 =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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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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