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카페에 가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날은 D양이 밤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서 마지막날이었다. 이제 씻고 씨암 쇼핑가쪽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나랑 카페에 같이 가겠다고 하는거다. 고마운녀석 ㅋㅋ 지나다니면서 눈에 담아두었던 쌈센로드에서 보이는 깔끔한 카페인 De O'sha로 찾아갔다. 타라플레이스 호텔 옆에 있다.




들어가자마자 케이크 진열장에 눈을 떼지 못했다. 역시 여자사람인지라 디저트류를 좋아하니까여.



카페 점원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이 케이크가 제일 인기가 많고, 많이 먹고... 이건 뭐가 들어간 건데 맛있다 그러고 정말 재잘재잘 케이크 하나하나 설명을 해준다. 원래 커피만 마시려고 했던건데 케이크를 주문해야할 것 같은 느낌. 근데 자세히 보니까 이 점원분 레이디보이? 태국에 그렇게나 많다는 레이디보이!! 남자분같은데 화장을 하고 있어서 뭔가 싶다가도 '아... 레이디보이 인가보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럴땐 숙덕숙덕 이야길 하면 안되기에 그냥 살짝 놀라고 넘어가자.




확실히 씨암 쇼핑몰 일대의 케이크와는 질이 조금 다르긴한데, 

그래도 맛깔스러운 모양을 하고 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다.

우리나라에선 3000원정도 가격에 케이크 먹기 힘드니까...ㅠ






이곳은 카페라기 보다는 웨스턴 브런치 카페같은 분위기!





이렇게 브런치로 샌드위치나 음료를 먹으러 오는 분들이 많다.









음료까지 친절히 소개해주시는 점원분. 저는 아메리카노아이스, D양은 코코아로 골랐다.

여긴 카페모카 메뉴가 없기때문에 코코아로 주문을 했다.


De O'sha 아메리카노 ice + 코코아 ice + 케이크 = 245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8575원)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생각보다 많이 달진 않았는데, 그래도 시럽이 많이 들어갔다.

주문시에 '달지않게-'라는 주문을 붙여줘야 한다.





이건 점원분이 잘 팔리는 케이크라고 추천을 해준 3가지맛 케이크. 

맨 위는 블루베리, 초코, 치즈 맛을 같이 맛볼 수 있어서 인기라고 해서 주문을 했다. 

케이크가 쫀뜩한 느낌이라서 휙휙 잘라먹는데 꽤 맛있었다. 

뭔가 강추할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았음 ㅋ





코코아는 상상하는 그런 맛이다. 가루 탄 맛 ㅋㅋ


여행한다고 D양이 커피랑 케이크를 사줘서 굉장히 미안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밥 살께 ㅠㅠ 이랬음 ㅋㅋㅋ

카페 맨 끝에 앉아서 엄청나게 수다를 늘어 놓았던것 같다. 





De O'sha Restaurant (เดอโอชา)

117 Samsen Rd (at Tara Hotel), Phra Nakhon, Bangkok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