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꼭 맛봐야할 음식 하나 쏨땀(somtam). 태국 동북부지역 전통음식이지만 태국 전역에서 맛볼 수 있는 대중음식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덜익은 어린 파파야를 채썰고 절구통에 넣어서 빻아서 먹는다. 태국 특유의 향신료들이 들어가는데 처음 맛보면 젓갈 맛이 나는데... 쏨땀 특유의 중독성이 있어서 치킨과 함께라면 떠오르는 메뉴가 되곤 한다. 우리나라에서 쏨땀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따라오는 방콕 맛집 쏨땀 누아(SomTam Nua). 여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치앙마이 님만해민의 솔라오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 곳은 그리 추천할 만한 쏨땀은 아니었다. 그래도 방콕 다른 곳보다 치킨 윙 맛은 괜찮아서 소개해본다.




씨암파라곤에서 나와 씨암역 통로를 따라 길을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오면 골목에 5라고 쓰여진 곳이 있다. 이곳은 상가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데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그냥 직진!! 다른 블로거들이 찾아가는 방법을 아주 상세히 써놓았으니 생략해도 될 것 같다. (그렇게 길을 헤맬만큼 어렵지 않다.)



쏨땀 누아(SomTam Nua) 이 레스토랑이 유명하게 된건 CNN에서 맛있는 집으로 선정했기때문이란다. 이곳에 다녀갔던 여행객들에게 물어보면 여기 쏨땀이 날마다 맛이 달라져서 쏨땀 맛있다는 집으로 추천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라고 하던데, 그 말에 동감. 쏨땀이 그렇게 맛있는 집은 아닌데... 항상 사람이 많다.



매장 옆에 카페가 같이 붙어 있는 특이한 인테리어. 음료를 주문하면 여기 카페에서 만들어서 테이블로 내놓는다. 근데 특이한건 이 카페를 찾아오는 사람이 진짜 있다. 옆에서 다들 쏨땀에 치킨을 뜯고 있는데, 카페로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니...



메뉴판을 받으면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들이 많이 주문하는건 2번이나 3번.

 2번은 소금계란을 위에 얹은 쏨땀이고 3번은 뻥튀기 같은게 같이나오는 쏨땀이다. 




그리고 함께 맛볼 메뉴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15번 치킨 윙!!

치킨이랑 쏨땀이랑 찰떡궁합이란걸 부인할 수 없다. 한국에도 쏨땀 팔았으면 좋겠음 엉엉...





소스 받고 기다리기





소금계란 쏨땀부터 가져다 줬다. 치킨윙이랑 같이줘야 함께 먹을꺼 아니야...





쏨땀누아의 소금계란파파야샐러드는... 저 계란이 정말 정말 짜서 같이 곁들여 먹기엔 조금 너무 강력한 맛이지만

쏨땀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치느님과 함께라면 용서할 수 있어!





쏨땀먼저 받고 먹기 뭐해서 매장 둘러보며 기다리는 중. 저기서 열심히 절구통을 찧어대고 있다.





잠 시뒤에 치킨 윙 등장- 






핡핡 치느님 !!!





윙 6조각에 쏨땀이랑 같이 먹는게 6500원도 안하니 괜찮은 가격 아닌가?

완전 극찬할 정도는 아니지만 방콕 일대에서 깔끔하게 맛보기에 나쁘지않은 쏨땀누아.

치킨과 쏨땀의 궁합이 궁금하다면 한번 맛보시길 -


여기에 스티키라이스(찰밥)을 같이 주문해 먹는게 대부분. 근데 밥먹으면 또 다른걸 못먹을 것 같아서...

나는 간식용으로 먹었다는게 함정.


쏨땀누아 치킨윙 + 소금계란쏨땀 179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6265원)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