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훼 시티투어⑧

드래곱 보트



베트남 훼 시티투어의 마지막 일정은 향강을 따라 드래곤보트를 타고 훼 시내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배를 타고 돌아가서 선착장에 도착하면 각자 알아서 귀가하는 것이었다. 티엔무사원에 오기전에 보트를 탄다고 신청한 2커플만 따로 내렸었는데, 그 커플이 드래곤보트에 미리 도착해 있었다. 꼭 보트 옵션을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시티투어 일정 마지막에 보트가 있으니 탑승하면 되는 것을... 티엔무 사원을 보고 나와 보트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티엔무사원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에서 보트를 타야한다고 미리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니 시간에 맞춰 늦지않게 도착하면 된다.





2013년 9월 24일 15시 53분


너무 날씨가 더워서 보트 선착장 근처에 있는 커피노점에서 커피를 구입하느냐고 조금 늦게 탔더니, 오른편 그늘쪽 자리에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왼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홀로 왼편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나에겐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하면서...





이렇게 생긴 배인데, 긴 보트를 두개를 붙여서 연결한 모양새다.




대부분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보트이다보이 투어리스트라고 쓰여져있다.




선착장 앞쪽에서 구입한 카페쓰아다. 진짜 이거 없었으면 털털털 30분간 향강을 따라 이동하는 이 보트에서 탈진해서 쓰러졌을 지도 모른다. (저 옆에 있는 다리는 제 다리가 아니에요. ^^;) 배안에서 시원하게 마시는 베트남 커피 한잔이 그나마 시티투어에서 제일 괜찮았던 시간중에 하나였다.






향강이라서 퍼퓸리버(Perfume River)라고 부르는데, 전혀 향기가 날것 같지 않다는게 함정.




배는 탈탈탈탈 엔진소리를 내며 강을 따라 간다.

티엔무사원이 시내에서 고작 4k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 그리 멀지 않은 길을 배로 돌아가는 것이다. 





향강 근처에서 낚시를 하는 커플발견.




풀을 뜯는 버팔로들...


이정도면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경이 아니겠는가!





2013년 9월 24일 16시 28분


커다란 다리를 보니 훼 시내에 다온것 같다. 투어 끝나는 시간이 16시 30분이라고 이야길 들었는데, 진짜 칼같네.





배 안에 기념품을 판매하니, 심심하신 분들은 기념품 구경을 해도 된다. 

배안에서 음료도 판매하는데 사먹는 사람은 없었다.





이제 선착장에 내려서...





각자 숙소로 걸어서 돌아가면 된다. 이제 바로 훼 시티투어의 모든 일정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반나절뿐이었던 훼에서 알차게 구경하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생각보다 촉박하지도 않았고, 뜨거운 햇살아래 혼자 고생하지 않아도 좋았다. 다만, 훼에서 씨클로를 타보지 못한건 조금 아쉽다. 뜨거운 햇살아래 고생하는 씨클로 기사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훼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씨클로를 타고 투어를 하는 것이였는데 날씨가 무척이나 더우니...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호이안에서 씨클로를 타보기를...! 


이제 시티투어는 마무리하고 하노이로 가는 슬리핑버스를 타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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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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