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여행 / 나가사키 관광지

구라바엔 (글로버정원/グラバー園/Glover Garden)



이번 여행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정말 끝내주는 날씨, 그리고 멋진 풍광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곳이 구라바엔이다. 구라바엔은 1863년 영국 상인 토머스 글로버에 의해 지어진 저택을 중심으로 미나미야마테 언덕에 점차 사라져가는 서양식 건물을 보존하고자 조성되었다. 구라바엔 PART1에 이어서 소개하는 구라바엔의 공원의 모습들. 이 여행은 4월 2일에 다녀온 북큐슈여행기중 나가사키 첫째날의 이야기다.





구라바엔의 가장 핵심 건축물이라고 하면, 바로 구라바엔의 이름의 주인공! 구라바아저씨가 살던 집이다. 


구 구라바저택 (旧グラバー住宅/FORMER GLOVER HOUSE)은 구라바상회를 설립한 무역상이던 토마스 브레이크 글로버가 살았던 일본 최고의 목조 건축물을 말한다. 이 건축물로 일본 국가지정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출신의 이 주택의 주인인 구라바아저씨는 21세의 나이에 무역상으로 동참해 일본으로와 한국인들이 역사적으로 정말 안좋아하는 이토 히로부미와 같은 그 시대의 일본 젊은이들의 유학을 알선해 주었다고 한다. 구라바아저씨가 죽고 난 뒤에는 그의 아들이 1939년까지 이곳에서 머물었다고 한다.





구라바엔은 메이지시대의 서양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니는게 인기인지 곳곳에서 이런 옷을 입고 관광하는 일본인들이 제법 많았다.




개인적으로 구라바저택의 테라스가 정말 예뻤다.





150년전에는 어떤 음식들을 먹었나 살펴보니, 화려한 정찬이로세... 고기고기고기!!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저 따사롭던 저택 앞...


저기에 첫번째 하트스톤이 있었는데, 못찾는게 당연했다.ㅠㅠ 누가 저기 있는줄 알았겠는가...!





그리고 그놈의 하트스톤을 찾겠다며, 바닥을 샅샅이 살펴봤다. 구라바엔 지도를 나눠줬는데, 지도에 표시된 대로 하트스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허를 찌르는 위치에 있어서 진짜 땅을 갈길뻔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포기하고, 내려가는 길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가이드하던분이 바닥을 가리키며 알려주셔서 찾았다. 이게 두번째 하트스톤이었다는 사실은 돌아와서 알았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이 건물은 구 지유테이를 복원하여 옮겨놓은 건물. 구라바엔의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나가사키 카스텔라와 커피 셋트를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즐기는 곳이다. 나도 여기서 더치커피 한잔 마시고 나왔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에 구라바엔의 세번째 하트스톤이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나가사키의 관광지였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던 구라바엔. 출구로 나와서 오우라성당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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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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