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 쏭크란 여행

왓포 (Wat Pho)


태국의 4월 13일부터 15일은 쏭크란 축제기간이다. 쏭크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은 태국의 설날로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인데, 최근엔 물을 뿌리며 축복을 기원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태국에서 가장 더운 4월에 진행되기때문에 더위를 잊기위해 물을 뿌리는 축제가 된것 같긴한데, 많은 이들이 쏭크란축제를 즐기기위해 태국을 찾는다. 쏭크란축제는 물을 맞는 행사만 잊는게 아니라고해서 작년에 다녀왔지만 왓포(Wat Pho)에 가보기로했다.





왓포에 찾아가기전에 왓북깔로에서 출발을 했기때문에 한번도 타볼일이 없을것 같은 노선의 버스를 타게 되었다. 내심 에어컨버스이길 바랐지만 덜컹거리며 온 버스는 82번, 에어컨이며 선풍기 하나 없는 바닥이 나무로된 오래된 버스였다. 가격이 저렴하다곤 하지만, 이렇게 지독히도 더운 4월의 방콕에서 기피하고싶은 버스이기도 하다. 그래도 오랫동안 길바닥에 앉아 기다리는것보단 나으니 참고 버스에 올라탔다. 다행히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가장 끝에 앉을 수 있었다.



방콕 시내버스 82번 6.5바트 (2014.04.12 기준 / 225원)




오랜만에 찾아온 왓포.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말 축제현장에 온듯한 북적거림이 느껴졌다.



왓포하면 입장료에 포함된 공짜 물이 포인트!


쏭크란 축제기간에는 맥주로 유명한 Chang(창)에서 물을 무제한으로 공짜로 준다. 






시끌벅쩍 사람들로 붐비는 왓포




이왕 온김에 커다란 와불상도 다시 보러 들어왔다. 서양인 여행객들로 붐벼서 정신이 없을 정도...





왓포 안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할만한게 있다면 바로 현지인들의 쏭크란 풍습을 엿볼 수 있다. 연꽃잎이 띄워져 있는 물 한바가지는 20바트를 기부하고 얻을 수 있는데, 왓포 분수대 주변에 따라 놓여져있는 불상 위에 고루고루 뿌려주면 된다.





그리고 왓포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습하나는 모래를 쌓는 것! 쏭크란 시즌에 왓포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다. 이 모래한바가지도 20바트 기부하고 가져가 탑주변에 쌓으면 된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모래를 쌓는다.








쏭크란 축제시즌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재미있는건 수요에 따라 어린 스님들이 오셔서 깃발을 뽑아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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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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