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 방콕 아시아티크 맛집

얌삽 (yumsaap /ยำแซ่บ) 아시아티크(Asiatique)점



방콕의 야시장 아시아티크까지 왔는데 저녁을 뭘먹어야하나 한참을 고민했다. 아시아티크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가격대도 비싸거니와 혼자서 들어가 먹을만한 분위기가 별로 없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고른곳이 얌삽. 태국의 젊은층의 캐쥬얼식당으로 태국음식들로 메뉴판을 가득채운 곳이였다. 저녁시간보다 좀 이른시간이었는데도 유독 이곳에 현지인들이 많길래 믿을 만한 식당인것 같았다. 프랜차이즈라 태국 곳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던 곳이였으니 믿고 들어가보기로 한다.





메뉴판을 뒤적이는데, 이렇게 사진과 함께 영어로도 쓰여있어서 고르기 쉽다. 심지어 일본어로도 쓰여있어서 어줍잖게 일본어를 할줄 아는 나도 읽어볼 수 있긴한데 가타카나의 향연에 잠시 당황하고... 결국 사진으로 먹기 좋아보이는 훑어 봤다. MAMA(마마)라는 태국 라면회사의 면을 사용해서 만드는 페이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조금 독특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밥을 주문하면 치킨숩이랑 음료가 셋트로 되어있는게 있어서 이걸 주문하기로 했다. 

밥에 계란후라이 하나 추가해서 먹기로 하고, 직원을 불렀다.





신기한건 이렇게 수기로 메뉴를 적어가던데 윗부분은 다시 재활용하는건가?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태국의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아시아티크에서 외국인들보다 현지인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식당중에 하나일꺼다.






내가 주문한 메뉴가 등장했는데... 사실 바질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고른 메뉴였는데, 내가 생각한 그런 바질볶음밥이 아니였다. 팟까파오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이 커다란 고추는 뭐지... 보기만 해도 매운냄새가 나는 이 메뉴는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하지? 



ข้าวราดกระเพราหมู/ไก่ + น้ำแกงไก่ตุ๋นฟัก

Rice with Stir-Fried Pork / Chicken & Brasil + Chicken & Gourd Soup

น้ำมะนาวปั่น

Lemon Frosties


얌삽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내가 주문한 요리가 이것인것 같았다. 돼지고기랑 닭고기는 전혀 없었는데 이 메뉴가 맞나싶지만... 암튼 비슷한게 이것뿐이였다. 진짜 냄새만 맡아도 엄청 매워서 고추는 다 거둬내고 먹었다. 계란후라이 추가 안했으면 큰일날뻔... 그리고 함께 나온 치킨숩엔 팍치가 둥둥 떠다녀서 ㅋㅋㅋ 오우...





함께 주문한 음료는 레몬프로스티... 얼음과 물이 분리되는 이것은...





맛있게 매운 그런맛이 아니라 그야말로 "내가 고추다!!!" 라고 하는 강력한 고추냄새가 매워서 그다지 맛을 알 수 없는 메뉴였다. 그리고 나중에 가족과 함께 방콕여행할때 이 메뉴를 주문했는데, 가족들은 다들 은근 맛있다면서 칭찬하던 메뉴... 너의 정체는 뭐니? 태국인들도 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는구나 싶었던 메뉴였다. 팟까파오가 맞나??



얌삽 아시아티크점 팟까파오 + 계란후라이 추가 + 레몬프로스티 + 7%세금 157.3바트 (2014.04.12 기준 / 543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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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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