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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안(有鄰庵/Yurinan)

시아와세푸딩(しあわせプリン☺/Happiness pudding)


구라시키의 숙소였던 유린안의 유명한 스마일 푸딩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리저리돌아다니다가 때를 놓쳐서 오후 6시 이후에 숙소 체크인을 하면서 먹어볼 수 있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하셔서 맛볼 수 있었다. 






낮에 지나갔었던 유린안. 유린안의 낮은 카페, 밤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된다. 카페의 길이 3.8m의 기다란 테이블은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낮에 들렀을때 외관사진을 찍고있으니 안에 앉아있던 분들이 계속 힐끔 힐끔 쳐다보셨다.






아이디어 하나가 명물로 만든, 시아와세푸딩



그냥 푸딩이다. 근데 하루 80개 한정의 시아와세푸딩(しあわせプリン☺/Happiness pudding)은 그 이름과 유명세로 구라시키의 명물이 되었다. 푸딩위에 그려진 웃고 있는 얼굴로 '스마일푸딩'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원래 푸딩만 먹는것은 안되고, 음료도 같이 주문을 해야하지만 투숙객 어드벤티지를 받았는지 푸딩만 맛볼 수 있었다. 근데 유린안을 찾은 다른 게스트들은 이 푸딩에 관심조차 없어 보였다. 나만 여기에 관심을 가진 기분?





곁에 있는 스태프가 시아와세푸딩에 대한 의미를 알고 있냐고 물었다. 모른다고 하니... 사진을 다 찍으면 설명을 해준단다.




푸딩의 웃고 있는 표정을 보면서 나도 오늘 하루가 행복했는지 기억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여행을 끝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행복을 생각나게 해줄 푸딩이라는거다. 난 지금 이글을 쓰면서 이 여행이 행복했는가 생각을 해본다. 스마일 푸딩처럼 찡긋 웃을 수 있는지를...


원래 푸딩류를 좋아하진 않지만, 나무스푼으로 맛있게 먹었던것 같다.


유린안 시아와세푸딩 330엔 (2014.6.3기준/ 푸딩만 개별주문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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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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