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진짜 뭐든 돈이다.

여행출발 14일전부터 웹체크인이 가능해서, 미리 내 좌석이 어디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래서 인천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일정에서는 순조롭게 웹체크인을 해놓았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인도 콜카타로 가는 여행편에서 내 자리가 에러였다. 물론 밤 늦은 시간에 탑승하고, 새벽도착시간이라 몇시간쯤 참고 앉아가면 되는건데... 그래도 미리 웹체크인을 하는데 확인한 내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거다.




웹체크인을 하면서 배정된 자리는 19E 였다. 싫어하는 가운데 자리. 

왜 미리 체크인을 하는데 가운데 자리를 주고 난리지.


그래서 어떻게든 자리를 바꿔보려고 웹체크인을 하던걸 캔슬하고, 모바일체크인으로 시도했는데도 똑같이 19E로 지정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셀프체크인을 해도 19E로 지정되어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암만해도 모르는 사람들 가운데에 끼여가긴 싫더라.





그래서 추가되는 가격을 확인했다. 비행기 뒤쪽으로 선택하면 6링깃, 앞쪽으로 선택하면 10링깃. 빨간색 프리미엄석은 30링깃이다. 에어아시아 좌석선택 비용은 항공기편마다 가격이 다르기때문에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하는데... 10링깃이면 한국돈으로 약 3300원 정도다. 라면 한그릇 안먹고 자리 선택하기로 했다. 에라이. 이렇게 에어아시아는 돈을 번다.


에어아시아 KUL-CCU 구간 일반석 좌석선택 10링깃 (2014.10.27 기준 / 3215원)



이왕 신청한김에 기내식을 추가할까 고민했다. 기내식을 미리 주문하면 약 20%정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을 뿐더러 기내에서 주문할 수 없는 예약 메뉴가 있기때문이다. 전에 말레이시아 국내선을 타면서 '사테'를 먹고 싶었는데, 예약한게 더 저렴한걸 보고는 선뜻 못사먹겠더라. 하지만 밤 비행기라 어차피 챙겨먹지 않을것 같아서 포기했다. 짜잘짜잘하게 돈이 많이 나가는 항공사. 어쩌겠는가 저렴하게 타고싶으면 감수해야할 것이 많은 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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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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