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빵투어 네번째 방문한곳은 나가사키 카스테라로 유명하다는 키세키 홍대본점이었다.

이때도 분점이 많았던 상점인던가? 





기적이라는 뜻의 키세키. 그래서 기적의 카스테라라고 부르나보다.

그러나 슬프게도 곧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본 고장 나가사키로 출국할 예정이라서 카스테라를 미리 맛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사키여행에서 계속 맛볼 빵에 대한 미련이 없어서 발길을 돌려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매장구경을 해보자며 들어가봤다.





카스테라말고 다른 종류는 없냐고 물어봤더니, 러스크를 추천해주셨다.

카스테라를 구워서 만든 러스크란다. 원래 러스크류를 좋아하는지라 이걸로 맛보기로 했다.


키세키 러스크 4000원








내가 사진을 찰칵찰칵 찍으니까 직원분이신지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내가 느끼기엔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블로그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이에요. 이것도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는 카스테라에요." 아무튼 친절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카스테라 좋아하시는 어른들께 선물할꺼면 괜찮을 것 같다.


- 나가사키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카스테라 종류의 빵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암튼 러스크를 사가지고 나왔다. 맛보라고 샘플로 주신 러스크를 먹어보니, 꽤 괜찮았다.





그리고 웃긴건 이걸 나가사키에 들고가서는 아소산가는 기차안에서 먹었다는것. 가방안에 넣어두고 깜빡한 바람에 한참뒤에 먹게 되었다. 이게 기차안에서 먹으려니 바스락거리는 가루가 많이 나와서 옷에 많이 뭍긴했는데, 커피랑 함께 먹으니 맛이 좋았다. 여행의 즐거움 때문이었으려나...




키세키 (Kiseki)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6-18

영업시간 12시~21시

휴무일 -









2014년 3월 31일, 무려 1년전 기억을 더듬더듬어 거슬러 올라간 나의 홍대 동네 빵집 투어. 일명 홍대빵투어를 다녀왔다. 2014년의 맛집 핫 키워드였던 빵투어를 나도 다녀왔단 이야기. 3월 제주도로 향하던 티웨이항공의 기내잡지에 실려있던 기사길을 보고, 냉큼 지도를 스크랩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 이건 가야해!' 근데 이 기사가 영어로 쓰여있던터라 크게 공감이 안갔던터라 지도를 보고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렇게 다녀온 11곳의 기록을 이제서야 남기는건... 귀차니즘이 한몫하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포스팅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만 즐겁게 다녀오면 되는거지. 정리를 안해놓으니 그 기억들이 흐려지는 것 같아서 나를 위해 기록을 해두기로 했다. 철저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빵투어 방문기. 1년이 지난 지금 정리를 해놓는다.


홍대 빵투어 지도는 여행잡지 에이비로드의 2014년 3월호 기사로 자세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버리는 과거여행중. 이 포스팅에 나온 <키세키>의 실제 방문일은 2014년 3월 3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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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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