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5일 금요일 날씨 맑음





AM 8:00 호텔조식.

두번째 호텔 조식. 런던의 호텔은 방 시설이 너무 않좋아서 아직까지 이미지가 안좋은데.. 조식은 나쁘지 않았던듯 싶다. 뉴텔라와 크로와상은 빼먹지 않았고... 코코팝스 너무 좋다. 런던 호텔만 씨리얼을 상자로 비치해놓아서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날씨가 좋은 런던이다. 내가 상상하던 런던은 비오고 구름끼고 언제 비올지 모르는 우중충한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버버리코트가 유명한가부다. 라고 생각했더랬지... (이런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지만...)




금요일. 관광객에겐 휴일이지만 현지인들에겐 출근하는 날.
조식을 먹고나서 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우체국에 가기로했다. 나의 유럽여행에서의 수집품은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다. 나에게 엽서를 보내는건데... 작년에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가면서 앞으로 쭈욱 여행을 할때마다 나에게 엽서를 쓰겠다고 다짐한거다. 관광지주변에서는 우체국을 못갈 것 같고.. 호텔주변 지도보니까 근처에 우체국이 있길래 직접가서 보내기로 했다.10시까지 피카딜리서커스로 이동하면 되서 시간은 넉넉하다.

강렬한 햇살때문에 선글라스는 필수다. 진심 느꼈다. 내눈을 위해서라도 선글라스는 필수라고...
자전거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었다.




이제는 반갑다고 아는척 할 수 있을 것 같은 63번 버스다.




사실... 아침부터 길을 잃어버릴까봐 호텔프론트에서 직원에게 우체국이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자기도 모른댄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를 보여주면서 호텔근처에 우체국 있다고 가리키자 가는방향은 이쪽이라고, 자긴 안가봐서 모른댄다. 알았다잉...;;;
느긋하게 걸어나와서 어렵지 않게 우체국 발견!!






그러나, 오늘은 금요일 9시부터 영업한다. 오마갓. 사실 우표를 사러온건데 엽서에 글을 안써서 시간도 남는 김에 우체국 반대편에 있는 공원에 앉아서 글을 썼다. 런던에서 보내는 엽서. :)

엽서를 다써서 9시 다되갈즈음 우체국 앞으로 다시오니 줄을 서있다...; 응 뭐지?
사람들이 우체국에서 볼일을 보기위해 줄을 서 있다. 오픈하고 줄을 서서 하는 구나....

마치 지하철에서 오이스터카드를 살때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우체국일을 처리한다. 띵똥~ 하고 눌려서 화살표가 켜진 창구에 가서 우편물을 내밀어 보내는거다.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오른쪽에 비치된 각종 우편소모품들.
정말 깔끔하게 필요한 것들을 갖춰놓았다고 생각했다.





이것들이 내가 런던에서 쓴 엽서 5장이다.
아침에 쓴것 치고는 내용이 생각보다(?) 풍부하다. '나~ 런던에 와있어여~'라는 자랑이야기가 담긴 엽서.


영국 런던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자.
띵동~ 내 차례가 되자 화살표켜진 창구에가서 짧은 영어로 말했다.
나, 엽서보내고 싶음. 그러니까 몇장이냐 묻는다. 무게도 안재고 크기도 안보고;; 한국으로 4장, 미국으로 1장 보내고 싶어. 국제엽서는 가격이 모두 같다며 1장당 0.76파운드. 5장보낼꺼니까 3.8파운드랜다.(\6393) 한국돈으로 1장당 1300원씩. 등기 발송하는 수준이다.


London 우편 엽서 *5  £             3.75           6,393


스티커로 된 우표라서 풀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떼서 붙이면된다. 그런데 얘네들이 수거해가는게 아니라 밖에 있는 우체통에 내가 직접 넣어야한다. 그런데 우체통이 3개가 있는거...; 대체 어디다 넣어야 할지 몰라서 낑낑대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 엽서 어디다 넣어야하냐고 물으니 Letter에 넣으랜다. 나 너무 깊게 생각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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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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