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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카페

DOSA Cafe


바라나시를 떠난다고 하니 아쉬워서 그동안 벵갈리토라에 갇혀서 보지 못했던, 다른 맛집을 찾아내기로 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살펴보다가 상위랭크된 레스토랑들을 훑어보니 메인가트 근처에 있는 곳이 많았다. 그중 한곳을 찾아 가보기로 하고 출발! 하지만 바라나시는 구글맵이 지도 역할을 잘 못하는 구불구불한 골목이 많아서 식당 위치를 정확히 찾아가는데 좀 애를 먹었다. 골목 하나를 지나갈때 눈을 크게 뜨고, 간판을 놓치지않게 살펴야 발견할 수 있다.





먹어볼 메뉴는 도사(Dosa). 도사는 발효한 쌀과 검은 렌틸콩 반죽을 크레페처럼 넓고 얇게 부친 인도의 빵이다. 도사는 이미 인도여행을 오기전에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먹어본적이 있어서 익숙한 음식중에 하나였다. 바라나시에 처음왔을때 먹었던 것도 도사인데, 떠날때 맛본것도 도사. 바라나시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니 먹어봐야겠지?






이 집의 메뉴판이다. 도사의 종류만 해도 엄청다양하다. 들어가는 종류와 추가되는 오일이나 향식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이 무슨 행복한 고민인가?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치즈어니언도사에 버터로 조리한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cheese Onion Dosa + Butter) 그리고 도사랑 같이 먹을 음료는 블랙티(Black Tea /홍차)로 골랐다.


도사카페 치즈어니언도사+버터 90 + 블랙티 10 = 100루피 (2014.12.27기준/2000원)





음료가 먼저 준비되고, 기다렸다. 테이블수가 많지 않아서 금방 테이블에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해야했다. 외국인이 앉아서 기다리니 그쪽도 영 어색한가보다. 여학생들이었는데, 한참을 내 눈치를 보았다. 엇험...






무려 20분을 기다려서 받은 도사. 앞에 주문이 한참 밀려서 나오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비쥬얼을 보니 맛있겠구만!! 







바삭바삭한 반죽을 찢어서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같이 내어준 두 소스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먹으면 좀 심심하니까 번갈아가며 찍어먹어 본다. 굉장히 맛이 있었다. 도사에 들어간 치즈도 맛있고. 유제품으로 유명한 바라나시 답게 치즈는 실패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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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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