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페 / 뭄바이 카페

스타벅스 타지마할호텔점

STARBUCKS 

Mandlik Road, Apollo Bandar, Mumbai, Maharashtra, India





인도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을 꼽아보자면 단연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것! 인도의 스타벅스에서 만다라카드를 구입하는 것이다. 한창 스타벅스 카드수집에 미쳐있던때라 인도에서 출시한 카드를 수집하기위해 스타벅스에 꼭 가고싶었다. 인도의 스타벅스는 2012년 10월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선스와 공동 출자한 합병회사를 설립하여 뭄바이에 1호점을 내었다. 바로 내가 방문한 스타벅스 타지마할호텔점인도 최초의 스타벅스 1호점인 셈이다. 이후 차츰 매장을 늘려 남인도 대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커피프랜차이즈가 되었다. 하지만 북인도 여행에서는 수도인 뉴델리를 제외하고는 볼 수가 없었던터라 인도여행하면서 스타벅스에 오기까지 2달이 넘게 걸렸다.






아우랑가바드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뭄바이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미리 예약한 숙소에 가서 짐을 맡길까 생각했는데 리셉션 운영시간보다 일찍가면 직원을 만나지 못할 것같아 역 클락룸에 가방을 맡기고, 스타벅스를 찾아가기로 했다. 뭄바이 CST역 근방에 호나먼서클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지만 오전 8시에 문을 열어서, 그보다 더 일찍 문을 여는 스타벅스 타지마할호텔점에 오기로 했다. 이곳은 오전 7시부터 열기때문에 슬렁슬렁 걸어서 오면 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뭄바이의 새벽은 어둡고, 무서웠다.ㅋㅋ


그리고 도착한 스타벅스. 감동의 물결! 내가 인도 스타벅스에 와있다뇨!! 여기 분위기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토록 내가 구하고자했던 스타벅스 만다라카드! 인도에서 출시된 카드다. 이게 꽤 오래전에 나온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인도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카드 충전 최소금액은 200루피. 그 다음부터는 인도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회원등록을 한 뒤에 100루피부터 충전을 할 수 있다.






주문한 커피는 오늘의 커피! 원두는 인디아 에스테이트 블랜드(INDIA ESTATES BLEND)다. 2014년 한국에서도 출시한 적이 있는 원두인데, 2013년 인도 스타벅스 1주념을 기념하여 타타농장에서 나왔던 원두다. 초콜릿 풍미가 느껴지는 원두라 스타벅스 원두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원두중에 하나다. 한국에서 또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인도 타지마할호텔점 오늘의 커피 T 135루피 (2015.1.29기준/2700원)



심지어 오늘의 커피는 톨사이즈로 주문했는데, 그란데 사이즈 머그잔에 준다. 감동이다.ㅠㅠㅠ 인도 커피가격 보소! 







오전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촬영이 좀 자유로운 편이었다.

사진찍는다고 가져다 놓은 내 머그잔이 보이는구만.







뭔가 원두 하나 가져다 놓았는데 예뻐보이고 난리.





특히 양념상자(condiment box)라고 불리는 추가 상자는 인도 느낌 물씬 났다. 옛날 인도 향신료들을 이렇게 담아갔을 것 같은 느낌? 설탕 하나 가져오는데도 설렜다. 이런 세심한 디테일이 멋지고 난리야... 우리나라 스타벅스 경복궁점에도 자개로 만든 상자하나 가져다 놓으면 멋지지 않을까싶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며 자리를 채워갔다.






믿을 수 없는 인디아! 언제나 인크레더블!!

뭄바이는 숙박비가 타격이 커서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이런 도시느낌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나 사랑스러운 곳이였다. 뭄바이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된건 스타벅스 덕분이야! 정말 오랜만에 커피를 맘껏 마시는 느낌이라 행복했다. 진짜 행복했다고 전해라.





뭄바이는 테러사건때문에 스타벅스에 들어갈때도 보안검색대를 지나가야 한다. :)

게이트오브인디아 근처니 여행자들이 찾아가기 쉬운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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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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