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PM 4:00 정각엔 천문시계 바라보는 시간.

클로바시를 신나게 먹고 있는데 시계를보니 정각이 얼마남지 않았다....!!!
정각에 울리는 천문시계를 보려고 자리를 옮겨야 했다. 사람들이 정각이 다되가니 많이 몰려있다.
구시가지 청사와 탑의 한쪽을 장식하는 시계인데 특이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서 관심이 가는 곳이었다. 한국에서 부터 이 시계에 대한 움직임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실체를 알고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룩셈브르쿠가의 존왕이 시의회의 설립에 동의한후 1338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천동설에 입각한 우주관을 보여주는 시계는 위 아래로 나누어져있다. 이게 시계의 윗부분이다.
칼렌타늄이라고 해서 해와 달과 천체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다. 하루에 한바퀴를 돌며 년,월,일의 시간을 나타내는 부분.

중앙의 푸른색은 지구를 상징, 그 윗부분의 푸른색은 지평선위에 떠있는 하늘.
아래쪽의 빨간색, 검은색 부분은 지평선 아래의 하늘. 해가 떠 있는 동안의 태양은 푸른 부분에, 해가 진 다음에는 빨간 부분에 위치하게 된다. 나름 의미이 있는 구조인거다.





시계의 아랫부분이다. 플라네타륨인데 12개의 계절별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헤미안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고 한다.





플라네타륨의 양쪽에 4개의 인형이 있는데, 망원경을 든 인형은 개척자, 책을 펴 든 인형은 천문학자.




책과 펜을 든 사람은 연대기록자, 창과 방패를 들고 있는 인형은 수호신을 의미한다.





칼렌타륨에도 네개의 인형이 있다. 왼쪽인형을 찍어둔 사진이 없네.
오른쪽인형은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과 허영심과 망상을 상징하는 악기든 인형이 있다.
매시정각에 모래시계를 든 죽음의 사자 해골인형이 줄을 잡아 당기고, 시계 중앙의 문이 열리고 예수님의 12제자가 2명씩 차례대로 나타난다. 마지막은 베드로의 금닭이 한번 우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위에서 12제자가 나타나는 동안 아래의 인형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죽음의 사자가 갈 준비하라고 재촉하는 모습인데 아니라고 하는 거라나. 언제 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비하라는 교훈을 준다고 한다.



천문시계 동영상을 찍어 둔게 있는데 나중에 첨부해놓아야지.
사람들이 "이게 다야???" 라고 실망적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인데 다시보면서 웃곤한다.크크.




천문시계의 오른쪽 벽부분을 찍어둔것 같은데.




사람들이 천문시계를 보려고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천문시계를 보고 다시 돌아가는 관광객들. 공사중이라고 천막을 해놓은게 인상깊다.





프라하의 경찰아저씨가 구시가광장 끝부분에 위치해있으면서 관광객들에게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천문시계앞에서 소매치기가 있다한들 안전하다고 느끼는건 아저씨씨들 덕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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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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