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PM 4:20 카를교
프라하 교탑앞 광장에서 본 교탑. 득실대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교탑은 1410년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591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적이 쳐들어오면 문을 닫아 방어문의 역할을 했다고. 평소에는 지나가는 상인들에게 통과세를 받는데 이용했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서 카를교 입구에 다다른다. 아름다움으로 정평이 난 곳. 카를교.

 




카를교 1357년 카를4세에 의해 세워진 다리로 원래는 목조다리 였는데 석교로 대체되었다고 홍수로 붕괴되었다고 한다. 어떠한 물살에도 붕괴되지 않는 다리를 지으려고 하는데 교회의 건축가인 피터팔레지란 사람이 1402년 재건한 다리가 지금까지 이어져온거라고 한다.

피터팔레지가 꿈속에서 신을 만나는데 무너지지 않는 다리를 만드는 비법을 알려줄테니 완공된 후 처음 다리를 건너는 사람의 목숨을 가져간다고 했댄다. 처음 다리를 건널 사람으로 자신이 키우는 개를 생각하며 제안을 받아들이자 신은 다리를 지을때 돌에다 계란노른자를 묻혀서 지으면 된다고 했다고 한다.

신의 비으로 다리를 완공하고 자신의 개를 다리위로 올려보내려는 순간 자신의 부인이 환영하기 위해 다리 반대편에서 걸어왔다. 팔레지의 부인은 그로 인해 죽고, 아직도 기둥에 계란노른자가 묻어나온다고.
이런 말도 안되는 전설은 어디든간에 존재하는구나.






거리의 악사들이 카를교위에 가득하다. 들려오는 멜로디를 들으며 룰루랄라 룰루랄라.



카를교 다리밑으로 유람선이 지나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카를교가 프라하성의 야경을 보는 명소라더니 야경이 기대된다.





다리를 건너다 보면 노랗게 변한 부분들이 있는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에 너도나도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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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다. 기념사진은 필수.






제일 유명한 네포무크 동상인데, 얀 네포무크는 남부 보페미아 필젠 근처에서 태어나 바플라프 4세의 사제가 된다. 바츨라프4세의 부인 소피아는 부정한 사랑에빠져 네포무크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이를 알게된 왕이 네포무크에게 고해성사 내용을 이야기하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하여 거절했다.
왕은 화가나 네포무크를 카를교에 강에서 떨어뜨려 죽이고, 다음날 강에서 다섯개의 빛줄기가 떠올랐다. 빛줄기를 따라 조사하니 네포무크의 시신이 있었다고 한다.




네포무크 동상밑 왼쪽에 카를교에서 빠져죽는 장면이 그려진 동판화.
동판화 속의 네포무크를 왼손으로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데 다들 소피아의 등짝에 손을 올리고 소원을 빌고 있다. 하하;;



왕비 소피아에게 고해성사를  받은 장면이 그려진 오른쪽 동판화.




이렇게 이렇게 기념사진을.





이렇게 이렇게... 다들 손을 올리고 있어서 네포무크동상 앞에 사람이 비어있는 적이 없을 정도다.





516m의 프라하 끝에도 역시 교탑이 있다.



화약탑 앞에서 보았던 중세님들이 여기에도 있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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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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