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PM 5:38 프라하성.

프라하성의 표지판 방향으로 오르면 흐라드찬스케광장(Hredcanske Nam)이 나오고 프라하의 구시가지 전경이 보인다. 빨간지붕의 건물들중에서 이렇게 깔끔하게 디너준비를 하는 레스토랑도 눈에띈다. 밤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 프라하의 유명맥주인 필스너우르겔을 즐기겠지. 그런데 밤엔 프라하성 근처엔 안와서 모르겠다. 밤에도 이 언덕길을 오르려고 하면 으익 끔찍하다.


 





프라하성 입구다.
정면엔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고, 관광객들의 필래쉬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책에서 본 근위병은 검은색 옷을 입고있었는데 계절별로 옷 색이 다른건가.





수줍게 한 소년이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근위병 근처로 다가갔다. 가만보니 아즈씨 잘생겼다. 히힛.






매표소에서 루트B 티켓을 사려고 했다. 250코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직접 구입하지 않아 얼마인지는 모른다. 루트B는 비타성당, 왕궁, 황금소로에 입장이 가능한 티켓이다. 그러니까 입장하기 위해서 티켓을 사야한다는 이야기인데 매표소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들어가다보면 걸리는 곳이 있겠지 싶어서 관광객들 따라 주르르르 들어갔다.

루트A는 비타성당, 왕궁, 성조지바실리카, 화약탑, 황금소로가 입장한 티켓으로 350코룬이라고 한다.







성 비타성당이다. 카를교에서 봤던 프라하성의 앞부분 첨탑이 바로 이 성당이다.
1344년 카를 4세의해 본격적 공사가 시작된 이후 20세기에 와서야 고딕양식으로 완성된 교회이다. 교회정면의 장미의 창부터 서쪽 첨탑인 쌍둥이 첨탑, 중앙에 우뚝 솟은 종탑, 남쪽에 있는 황금문과 고딕양식의 화려함이 엿보이는 건축물이다. 이곳에 카를교에서 보았던 네포무크의 무덤이 있다.

워낙 큰 건물이라서 사진속에 한번에 담기가 어려웠다.  매표검사를 안하네? 으잉?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멍하니 바라봤다.




성당 입구 쪽에 붙어있는 지도다.




비타성당의 종탑부분이다.






원래 왕실정원과 벨베데레쪽도 보고싶었는데 걸어가기 귀찮아서 황금소로쪽 구경하려고 걸음을 옮겼다.





친절한 안내판은 한국어로도 표시되어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이 없다. 친절한 프라하.






드디어 내가 입장 할 수 없는 곳이다. 황금소로를 들어가려니 티켓을 사오라는거다. 황금소로 앞에 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라는거다. 들어가니 지금 티켓을 안판댄다. 왜 안파냐고 했더니 30분뒤 6시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까 밖에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라는거다. 이게 왠 횡재인가.
카페앞에 놓여진 테이블에 한 노부부가 앉아있길래 빈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고 앉았다.

반대편 테이블에 영드 스킨스3에 프레디역인 루스파스콸리노 닮은 남자분이 보인다. 나만의 착각인가.
근데 앉아있을때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첩에 오늘 일정과 간단한 소감문을 쓰고, 내일 일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때 매표하던 아저씨가 입장해도 된다고 불러주셨다. 아싸 공짜다~





황금소로 (Zlata Ulicka) 는 좁은 골목에 작은 집들이 이어져있다. 17세기에 금세공업자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황금의 길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야로슬라브 세이페르트의 고향이기도 하고 프란츠카프카도 이곳에 살았었다고 한다. 프란츠 카프카가 살았던 집은 금동으로 문양이 새겨져있고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 체코 특산물과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 자리잡고 있다.





K는 카를 4세를 상징하는 문구인가?




프란츠카프 는 프라하 여행에서 자주만나는 문학가이다. 1883년에 태어난 그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인으로 폐결핵으로 1924년에 생을 마감할때까지 프라하 구시가지에서 보내며 회사원으로 글을 남겼다. 인간의 부조리성, 인간 존재의 불안과 무근저성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표현한 작가라고 한다.

체코, 프라하가 사랑하는 문학작가.




문을 닫았다. 슬슬 왜 이곳이 6시 이후엔 무료입장인지 알았다. 황금소로는 체코 특산물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이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이기때문에 황금소로를 무료로 공개할 수 있는 거였다.
내가 끝에 있는 상점부터 들어가자 문을 잠는 아저씨가 똑같이 따라오며 문을 닫으니 나가라는거였다.
오, 황금히 둘러 볼 수 있는데 까지 보겠다며 종종 걸음으로 구경을 했다.





이 빨간 건물은 장난감 가게이다.




창가에 귀여운 인형들이 반겨준다.






한곳은 영화관련 소품들을 모아놓은 집도 있었고, 무튼 분위기 있는 황금소로였다.





쫓기듯 구경하고 나온 황금소로 끝에는 지하감옥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아래로 내려가니 해골과 주렁주렁 이상한 도구들이 매달려 있었다.





황금소로 끝에는 프라하성의 출구가 보인다.






출구쪽에도 근위병 아저씨들이 있다. 정문아저씨가 더 잘생기셨네.





6시가 넘었다. 그래도 밝은 프라하의 전경.





프라하성에서 내려가는 노란계단이다. 계단 끝에는 트램과 Maostranka역이 있다.











트램을 타려가는 길에 공원에 누워있는 청년들. 유럽은 이런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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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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