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숙박을 여름에는 <호메르스>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아쿠아팰리스>로 갔다.
분명 친구에 말에 의하면 탕안에 TV가 있다더니, 와 그런 목욕탕이 있냐며 신기해했는데 호메르스에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쿠아팰리스를 체험해 보겠다고 선택한거였다.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찜질방도 괜찮겠지라는 나름 긍정적인 생각으로 갔는데... 오늘이 주말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우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봤다. 역시 작은 불꽃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내 카메라는 삼각대 없이는 야경을 담아내지 못하고 흔들 흔들~






아쿠아팰리스 고고고!






국민온천... 응?? 워터맥스? 안에 워터파크도 있는 곳이었음....?
내일러할인은 적용이 안된다, 부산내일로플러스를 구입한 사람만 쿠폰이 주어지는데 그걸로만 할인이 가능. 아쉽지만 9000원을 내고 들어간다. 심야 10시부터는 12000원이니까 일찍 일찍 들어갑시다.

탈의실이 1층부터 3층으로된 커다란 구조에 놀라고, 탕이 2층에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고. 탕에서 광안대교를 바라 볼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목욕탕에 자리가 없었고...ㅠㅠ





찜질복을 입고서 올라가니 더 가관이더라. 사람이 득실 득실해서 정신이 없고, 꼬맹이들이 하도 뛰어댕기는 바람에 정신이없고. 한쪽 구석에서 화분을 떨겼는지.. 화분에 동그랗게 올려진 돌들이 쏟아져서 애들이 휘젓고 다니질 않나. 직원분들이 애들 통제를 못해서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더군다나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맥주마시며 히히덕 거리느냐 정신없으시고... 으악, 이게뭐야!!!




예민 쩌는 나이기도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찜질방에 광안리쪽에는 콘센트가 다 고장이 나있고. 콘센트 찾기 경쟁이 붙었다.


아쿠아팰리스의 콘센트 자리.
1. 9층에 있는 불가마 앞에 있는 TV옆에 콘센트. 누워서 콘센트 연결해서 TV보도고 잠도 잘 수 있지만... 밤늦게 까지 사람들이 TV를 시청하므로 일찍 잠들지 못한다.
2. 7층에 있는 놀이방 앞 TV 콘센트. 하지만 애들이 엄청나게 뛰어다니므로 편히 충전하지 못한다.

결국 아침에 일찍 일어나 씻는동안 탈의실 헤어드라이기 옆쪽에 충전기를 이용해 핸드폰을 충전하기로 했다.
호메르스는 구석구석 콘센트가 있어서 좋았는디... 수면실 안에도 콘센트가 있었는디...


결국 수면실로 갔는데, 새벽 2시까지 뛰어댕기는 아이들. 수면실 앞까지와서 떠들며 뛰면 어떡하니 욘석들아. 그리고 정말 등짝이 뜨거울정도로 뜨거워서 매트없이는 잠을 이룰수 없었는데... 한 아주머니가 매트를 주셔서 감사히 받고 누웠다. 하지만 숨막히는 수면실의 구조때문에 문을 조금열어두었는데, 와.. 시끄러워.

새벽에 일어나서 나오니... 여긴 무슨 전쟁피난처가 따로 없었다. 사람들이 복도에도 누워있고... 정말 많다.
찜질방에서 워터파크를 볼 수 있는 신기한 구조이긴했는데, 주말엔 역시 못갈 곳이었다.

광안리 찜질방 [아쿠아팰리스] ₩9,000







아쿠아팰리스 1층에 있는 탐앤탐스. 괜히 반갑긴하네...





아침의 광안대교. 나 잠을 제대로 못잤어... ㅠ


Check Rail-ro 2day schedule  순천 -기차이동-> 부산
1. 대연동 [쌍둥이순대국밥]
2. 감천동 [문화마을]
3. PIFF광장 [씨앗호떡]
4. 해운대 예쁜카페방문 [카페 스왈로우]
5. 달맞이길 그리고 문탠로드
6. 광안리야경을 담은 찜질방 [아쿠아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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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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