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1일
올해는 놀이동산 복이 터진걸까? 상큼한 봄에 다녀온 놀이동산 신난다. 지난달에는 롯데월드에 다녀왔는데, 이번달에는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히히. 용인까지 버스타고가서 시내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예전에 이용했던 월드여행사 에버랜드 버스가 생각나서 찾아보니까 천안신세계백화점 피자헛입구앞에서 탈 수 있다. 왕복 만이천원! http://www.worldbus.co.kr/
헐랭. 5주차장이 새로 생겼다. 올 - 에버랜드가 주차장을 크게 확장한것 같다. 단체로 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이용할땐 이 주차장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되어있다. 이제 경전철도 오픈하고 에버라인으로 이용가능하게되면 더 북적거리겠군.
셔틀버스를 타고 정문앞에서 내리니 유치원꼬꼬마들이 소풍왔나보다. 성년의 날이라고 커플들도 굉장히 많았고... 음... 평일같은 느낌이 안든다.
오 - 정문 입구앞도 많이 바뀌었다. 조형물도 새로 생기고 느낌이 새로워.
매직트리앞에서 포토존이 펼쳐져서 라시언과 사진을 찍으려는 꼬꼬마들의 줄이 길었다.
이 줄은 뭔데 아이들이 많지?
뽀로로 3D 어드벤쳐 상영관이 입구앞에 생겼다.
에버랜드에 이솝빌리지처럼 뽀로로를 테마로한 공간이 생기면 괜찮을것 같다. 에버랜드 캐릭터가 상품성이 약하기때문에 뽀로로의 인지도를 이용해 테마파크안에 상품화한다면 많은 어린아이들이 성지순례(?)로 찾아오지 않을까. 이렇게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걸 보면 지금의 이솝빌리지보다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에버랜드내에 여기저기 공사중인데 기대가되는구만.
천안에서 출발하기전에 김밥헤븐에서 돈까스를 포장해왔다. 에버랜드 안에서 사먹는건 역시 비싸다. -_ㅠ...
생각보다 오전에 사람이 없어서 렛츠트위스트를 타고 롤링엑스트레인을 탔는데, 롤링엑스트레인 탈때 돈까스가든 봉다리를 롤러코스터 그믈망에 끼우고 함께 탔더니 음식이 다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다. 김치 터졌으면 끝장날뻔. 원래 외부음식은 피크닉존에서 먹어야하는데 카니발광장 구석탱이 벤치에서 조심조심 먹으니까 뭐라고 안하시더라. 먹고나서 깨끗이 치웠으니 괜찮죵? 주말같았으면 그린(청소)담당 분들이 제재를 할텐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작년에도 봤었던 봄의마법사 공연. 오전 11시 50분 공연이었는데 퍼레이드가 아니라서 카니발광장에서 바로 시작했다.
애벌레가 인기가 많지.
애벌레안에는 이렇게 예쁜 무용수언니들이 뙇!
꿀벌무용단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손목끈이 사라졌다!! 에버랜드도 이제 티켓으로 바뀌었는데 어지간히 불편하다. 롯데월드처럼 티켓을 보여주는건데 이거 가방에 쑤셔놨다가 다시 꺼내기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서 기념품샵에서 목걸이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던데 대체 왜 바꾼거야!!! 그렇다고 바코드를 찍는것도 아니던데 뭐지? 처음에 티켓을 받았을땐 손님들이 어디어디 탑승하나 분석하려고 놀이기구 입장할때마다 일일이 바코드를 찍는줄 알았는데 그것은 또 아니더라. 대체 뭐야.
봄의마법사 공연이 끝나고 새공연을 보기위해 판타스틱윙스공연장을 찾았다. 함께한 일행이 공연을 본적이 없어서 지켜보는데 또 봐도 재미있다. 독수리가 하도 빨라서 사진찍기가 어렵다.
웃겼던 뿔닭들. 하도 잘날아서 손으로 빤짝빤짝을 해줘야 이탈하지 않는다. 재미있는건 이탈했던 뿔닭들이 알아서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훈련이 잘되어있구나 싶었다.
백공작이 날아오는데 정말 멋지다.
공연의 마지막은 이렇게 하얀 비둘이가 와르르르!! 멋지다잉.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 얼굴에 물을 한바가지 뿌려맞고 패닉상태에 빠지고...
사파리를 30여분 넘게 기다려서 탑승. 역시 평일이라 1시간이상 대기시간은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에버랜드 사파리에 와서 봤던 것중에 사자의 움직임이 제일 활발했다. 운전하셨던 버스아저씨가 4~5월엔 짝짓기 시기라서 곰들이 관심을 안가져서 힘들고.. 오후2시쯤엔 다들 잠들어버려서 욕을 많이 먹는다 하셨다.ㅋㅋ
오, 하이에나 처음봤다. 야행성이라 안풀어 놓은 줄 알았는데 낮에도 움직이네?
백호이자식들은 벌써 잠이 들어버렸다. 너의 파란눈을 보여줘....
건빵에 관심없는 곰을 겨우 일으켜 세우셨다. ㅎㅎ
에버랜드의 하이라이트는 티익스프레스!!
오늘 대기시간중 최장시간인 50분. 하아.. 지루하고 뜨겁다.
그래도 신나게 타고 내려왔는데...
평일인데 Q pass를 발급해준다. 헐 -_-!! 우리가 나오자마자 배부시작. 줄서서 받았는데 앞에서 먼저받은 커플이 양도해주셨으나.. 왜 하필 6시부터야. 우리 6시에 나가야한다고. 괜히 받았다. 으힝 ㅠㅠ
이날 29도가 넘어서 그런지 아이스크림과 음료가 잘 팔렸다. 우리도 구입. 더워더워!!
포시즌스가든으로 넘어와서 페스티발열차도 타고 -
포시즌스가든 잘 꾸며놓았다.
알록달록.
시크릿가든이란 주제로 재미있는 봄테마를 해놓았다.
메인 포토스팟,
장미원 분수대에서는 더운 열기를 식히려는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장미원은 듬성듬성 장미를 뽐내고 있었고, 더워서 돌아다니기 힘들다.
예쁘다.
회전목마 뒷편에 있는 카페 피오리오에서 바닐라라떼를 주문해서 쉬었다. 으하...
이솝빌리지에 들렸다가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열두띠동물전시가 열리는 이벤트홀에 들렀다. 아프리카동물을 전시하는 장소로 예쩐부터 있었는데 전시동물이 바뀌었나보다.
겸댕이 사막여우.
꾸시꾸시중인 미어캣.
열두띠 동물에 개!
돼지.
양.
사자는 호랑이 대신에 있던걸까?
그리고 얼굴이 안보이는 뱀까지.
오늘의 애버랜드 즐거웠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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