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부터 열릴 춘천국제연극제

Chuncheo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CITF)






[노인과 바다]
극단 앙상블/ 80분 / 8세이상 관람가/ 작가 어니스트 허밍웨이, 연출 김진만






 

시놉시스


노인에게 있어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장소이기도 하다. 작은 배를 이끌고 항해를 나설 때의 철저한 고독은 노인 스스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해준다. 그는 바다에서 사냥감과의 대결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하고, 인생의 목적을 확인한다.  거대한 물고기와의 사투, 이어지는 상어 떼와의 고독한 싸움은 시간이 흘러 갈수록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양상으로 바뀌어 간다. 












어니스트 허밍웨이의 작품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니!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단신으로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이다. 하지만 84일째 고기 한마리 잡지 못하고 있다. 노인의 곁에는 소년이 있는데 이 소년은 노인을 정말 좋아한다. 이 소년의 독백으로 극의 설명을 이끌어 간다. 관람하던 날 100여명의 중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왔는데, 중학생이 연극을 이해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것 같다.


노인은 여느때 보다 바다에 일찍 나갔고 여느때보다 더 자신이 있었다. 큰 녹색치 한마리가 물렸다. 하루종일 실갱이를 해보았지만 해가 졌고, 노인은 소년이 곁에 있었다면 하고 아쉬워한다. 다시 해가 뜨지만, 노인은 손을 다친다. 녹색치가 수면으로 뛰어 오르는데 배보다 큰 고기다. 4일째가 되던날 녹색치의 심장을 찔러 잡는데 성공한다. 배는 항구를 향해 출발하지만 상어떼가 나타난다.

상어떼가 나타났을 때 어찌나 안타까운지... 
녹색치가 뜯겨나가는걸 절묘하게 표현해 내었다. 배는 항구에 돌아왔지만 녹색치는 뼈만 남는다.
노인이 잠든 밤을 총총한 별들로 표현하던 무대 장치도 분위기가 있었고, 물고기의 움직임을 관객이 표현하는 것도 연극 <노인과 바다>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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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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