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부터 열릴 춘천국제연극제

Chuncheo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CITF)






[The Rain II]
2012.09.03/ 오후 7시 봄내극장 / 대만 Body Phase Studio / 50분 / 전체관람가 / 작가.연출 Lee-chun Yao



출처 : 춘천국제연극제





 
시놉시스

슬픈 날, 이슬비가 눈물처럼 내린다. 지난 6년 동안 극 중의 눈먼 사람은 단순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은밀하게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조용히 도시로 이동했다. 그는 매우 작은 자신의 임대공간에서 근무시간 이후에는 TV 소리만을 경청하며 생활했다. 그의 이름은 바오이다. 그는 시각장애인으로써 10년간 연극에 참여하고 수시로 연극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시도하는 중이다. 시각장애배우로써 겪는 아픔과 고난을 엮은 이야기이다.







출처 : 춘천국제연극제



실제 시각장애인이신 바오씨가 연기하는 [The Rain II]입니다. 사실 연극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관람을 한 지라 객석에 입장했을 때 무대위 의자에 앉아있던 바오씨를 보고 놀랐습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계신지 몰랐거든요. 의자에 앉아 한줄기 조명아래 비춰진 바오씨는 눈을 껌뻑 거리시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셨습니다.


무대에 하얀 가루를 뿌려서 스크린을 쏘아 영상이 나오게 한 것이 독특하였습니다.




출처 : 춘천국제연극제



극이 시작되고 조명이 어두워졌을쯤 바오씨 곁에 꿈틀 거리는 형체 하나가 있습니다. 여기서 깜짝 놀랐어요.소심

이 연극이 실제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귀신을 만났던 이야기를 표현한 거라 설명들었을 때 극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출처 : 춘천국제연극제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마지막에 암전 상태에 '찌지직-'거리는 소리는 바오씨의 시각장애를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시각장애의 아픔과 고난을 표현한 작품으로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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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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