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2

춘천에서 가장 전망좋은 명소, 춘천MBC 야외무대에서 있었던 <CITF 콘테스트 뮤지컬 갈라 경연>에 다녀왔습니다.



갈라쇼? 

김연아의 갈라쇼는 알아! 하시면 갈라에 대해서 반정도 이해하고 계시는 겁니다. 갈라는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오락행사라 이야기합니다. 축제, 향연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갈라쇼를 엽니다. 최근엔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스포츠에서 대회가 끝난후 팬서비스차원에서 갈라쇼를 열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이 있고, 손연재 선수의 리듬체조 갈라쇼가 우리가 아는 것들이겠죠. 우리가 이야기할 뮤지컬 갈라쇼라 하면 실제 무대 장치가 없는 무대에서 배우들이 노래는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오후 4시, 갈라쇼 경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해주셨습니다. 

뜨거운 햇빛때문에 좌석은 그늘 방향으로 이동해서 모두들 왼편에서 관람을 하게 되었어요.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뮤지컬씨어터 <COMPANY>로 뮤지컬 갈라경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 팀은 'Overture&Company', 'You could drive a person crazy' 등 5곡을 불렀습니다. 이들이 부른 뮤지컬 <Company>는 뮤지컬의 거장 손드하임이 연인, 부부, 친구관계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멋진 여자친구가 3명이나 있지만, 정말 의미있는 관계를 맺고싶지만 이 관계가 내 자유를 깨뜨린다면 상상만해도 숨막힌다는 주인공 로버트. 다들 로버트의 결혼을 시키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로버트가 과연 결혼을 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보는게 company의 주요 포인트랍니다.






모두 집중! 






축하 공연으로 러시아 어린이 공연단의 무대도 펼쳐졌습니다.

저는 개막식, 브라운5번가, 그리고 갈라경연으로 세번째 관람하는 거라 친근하더라구요. 






심사위원분들






두번째 팀은 여주대 방송제작 연기동아리의 창작 뮤지컬 갈라쇼 <춘천 닭갈비 스타일> 입니다.

춘천국제연극제 CITF 갈라 경연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고 해요. 우왕.





내용인 즉, 한국에 놀러온 두 외국인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춘천 닭갈비를 먹으러 간다는 이야기랍니다.






요즘 대세 강남스타일을 패러디 했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쏙쏙 들어오는 스토리가 제일 맘에 든 팀이었습니다.




춘천닭갈비 스타일 보시죠!








수고하셨어용. 재미있게 봤어요!까리한데






이어지는 쉬는 시간에도 공연은 계속 됩니다.








세번째 팀은 예원예술대 뮤지컬학과 <시카고,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입니다.

사실 뮤지컬학과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기대감이 많았어요. 그런데 야외무대이다보니 가사전달이 잘 안되서 내용을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뮤지컬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관람하기 조금 어렵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래도 멋진 호흡으로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뮤지컬을 관람중인 어린아이의 뒷 모습







의상도 갈아입고 무대를 선보이셨어요!






역시 쉬는 시간에 관람객들 지루지 않게 공연은 계소소소소옥!





부리야트공화국에서 춘천국제연극제 관계자 분들께 선물을 드리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 

CITF 콘테스트 뮤지컬 갈라 경연 결과


1위: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뮤지컬씨어터 <COMPANY>


2위: 예원예술대 뮤지컬학과 <시카고,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개인적으로는 춘천 닭갈비 스타일 아쉽습니다. 세팀 모두 멋진 경연 잘봤습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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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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