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년전에 국토대장정을 준비했던 적이 있다. 사비를 들여 참여하는 YGK가 주관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5월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6월 그리고 7월 ... 대장정 1주일을 앞두고, 1년간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대학생때 아니면 못해볼 기회이며 이미 참가비까지 입금을 한 터라 해남부터 시작하는 일정을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 가방, 조끼, 모자, 판초우의까지 대장정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받고 준비했던 터라 아쉬웠다. 심지어 대일밴드 300개를 구입해 두기도 했다. 지금 쌓여있음 ㅋㅋ


YGK가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

201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하정우의 공략으로 시작되었다.





 
  줄거리


말 한 마디 잘못해서 국토대장정을 해야만 했던 하대세 하정우!

하정우의 물귀신 작전에 낚여버린 국민 공블리 공효진. 

그리고 개성 넘치는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 

얼떨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로 장장 577km를 걷게 된 공효진 하정우의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









세상에 이런 영화가 다있을까 싶다.

공략을 지키기위해 국토대장정을 떠난 하정우나... 이걸 영화로 만든 제작사나... !

신인배우들과 함께 예술의전당에서부터 해남까지 이동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뭐, 다른건 없다. 국토대장정을 해나가는 이야기다.






영화를 보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며, "내가 저걸 어떻게 하겠다고 신청했던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

하석씨 입술이 바짝마른채로 신발을 벗어들고 걸어가는 모습도 짠했고...






스탭들과 마찰을 빚어 국토대장정 10일째 아침에 싸우게된 승하씨도 짠했고....








박아인씨 도도한 얼굴에 매력있다고 생각했는데, 엄훠!

<신사의 품격>에 강변북로! 강변호사역을 맡으신 분이셨다!





마지막에 나오는 몰래카메라 사건이 <577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

나도 같이 울뻔했는데... 아옥!! ㅋㅋㅋ








해남 땅에 도착했는데, 뭐 금은보화라도 있을 것 같았다. 그쵸 거긴 없죠.

당연히, 근데 무언가가 생긴 것 같아요. 

더 뜨거운 열정과 마음속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그런 어떠한 것들?

그래서. 다시한번 다시한번 다시한번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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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씨가 미미를 데려왔던 이유도 참 씁쓸했고...

근데 이분들은 완전 무거운 가방 안매고 다니셨잖아요... 학생들은 그 많은 짐을 다 등에 짊어지고 간단말이야 -_ㅠ




제점수는




577 프로젝트 (2012)

8.3
감독
이근우
출연
공효진, 하정우, 강신철, 김근현, 김성균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99 분 | 2012-08-3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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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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