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강마루에 빠져있는데, 그 강마루가 출연한 <늑대소년>을 보고왔다. :)

다른 분들은 박보영앓이에 늑대소년을 본다지만, 대사 한마디 없다는 늑대소년을 만나러 영화관에 직접 행차했다.  

영등포에서 잉여가 되어 어슬렁 어슬렁거리다가 영화예매를 했는데, 운좋게 CGV영등포 1관, THX관에 걸려들었다.

<늑대소년>을 음향이 쩐다는 상영관에서 보게되다니....




여기서 THX란??


그리고 THX라 하면 요즈음은 보통 영등포CGV 1관을 말합니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THX인증을 받은영화관입니다(첫번째는 진주 엠비씨네) THX는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제작자이자 감독인 조지루카스 의 첫작품 THX1138에서 이름을 딴것입니다. 보통 영화와 달리 특이한점은 정말 끝내주는 음향시설을 갖추고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영화관들은 감히 비교조차 할수없는 사운드입니다. 그래서 보통 눈보다 귀를 중요시 하시는분들이 영등포CGV의 1관을 많이 찾는편입니다.



화질 : 아이맥스>>>스타리움≥THX

음향 : THX>>>아이맥스≥스타리움

스크린크기 : 아이맥스≥스타리움>THX

좌석 : 스타리움>>아이맥스>THX


출처 : 네이버 지식in 월광화(zzxxcc63)님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312&docId=131407119&qb=Y2d2IHRoeOq0gA==&enc=utf8&sect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R5vOn35Y7t0ssbaZw7Zssc--486141&sid=UJDc8tG@kFAAAAwJzjQ






상영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쩐다는 음향시설때문인지 늑대소년 철수가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정말 화들짝 놀랐다. 음향효과 하나는 예술이라는 생각이... 덕분에 박보영이 기타치며 노래하는 맑고 고운 노래도 즐겁게 감상했다. 사실 "예전에 내가 만든 노래인데..."라는 대사를 할때, 설마 '아마도 그건'을 부르는건 아니겠지? 라는 우스운 생각을 하고 있었다.ㅋㅋㅋ 영화 <과속스캔들>속에서 박보영이 불렀던 노래 말이다. 어쨌든 순이(박보영)가 부르는 노래도 참 매력있었다.


영화 내용은 동화같은 이야기인데, 폐병을 앓는 순이의 요양차 시골에 내려오면서 그 집에 있던 늑대소년을 만나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결말도 동화같이 끝나서 사실 내용상으로는 어이없었지만, 소녀감성이 뭉클뭉클남았는지 눈물이 막 나더라. 으헝헝. 송중기 








영화의 대부분이 송중기, 박보영만 나오는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조연들의 연기들이 감칠맛나게 재미있다.

늑대소년과 함께 밥을 먹는 장면에서 엄마의 대사가 아주 끝내준다. "잘피해서 먹어."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쓰러지는 줄 알았다. 읖조리듯 그냥 내뱉는 말같은데 다 재미있다. 숟가락으로 밤파먹는 군인아저씨도 웃기고. 그리고 순이의 동생으로 나오는 향기도 ... 늑대소년 생각한것보다 정말 재미있었다.


뒤에 있는 아저씨 관객분이 "송중기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어?" 라고 이야길 하는걸 들으며... 요즘 대세 송중기의 매력을 다시 되돌아보게했다. 사람들이 송중기는 뿌리깊은 나무 이전과 이후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조연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와 주연을 맡기까지... 정말 대단한것 같다. 영화 재미있게 봐써영.





늑대소년 (2012)

8.9
감독
조성희
출연
박보영, 송중기, 이영란, 장영남, 유연석
정보
드라마 | 한국 | 125 분 | 2012-10-31
글쓴이 평점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