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14일 LA 웨스턴에비뉴에 파리바게뜨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150개 프랜차이즈 진출을
목표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뚜레주르 Internal envirnment, 파리바게트 해외진출 현황
너무나도 바쁜 현대인들. 이런 그들이 세 끼 식사 중 특히 아침을 꼬박 챙겨먹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일분 일초가 아까운 시간과의 전쟁 속에 밥과 국으로 차려진 한국식 아침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는 현대인들이 얼마나 될까? 그렇다고 아침을 거르자니 뭔가 허전한 생각이 들고 기운도 나지 않는다. 이런 이들을 위해 한잔의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즐겨 먹을 수 있는 빵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1996년 CJ에서 'Tous Les Jours'를 처음 선 보인 후 2년 만에 100호점을 오픈 하였다. 현재에는 약 650여 개의 점포로 확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2인자로 무서운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출퇴근길, 고소한 빵 냄새로 바쁜 갈 길을 붙잡는 “Tous Les Jours”. 이 브랜드의 성공전략에 대해 살펴보자.
1. 신선함을 드립니다
“매일매일”이란 뜻의 “Tous Les Jours”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일매일 모든 빵을 매장에서 직접 생산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포장지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만큼 오늘 만든 빵은 오늘 판매한다는 모토로 뚜레쥬르만의 신선함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가장 맛있는 빵을 가장 신선하게 판매하는 제과점이라는 이미지 를 고객들에게 심어주었다. 며칠 전에 만들어 포장해 두었던 빵이 아니라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따끈하고 고소한 빵을 직접 만든다는 컨셉은 당연히 “맛있는 빵”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졌고, 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현재 프랜차이즈 제과점 1위 업체인 파리바케트와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신선함을 가능케 한 뚜레쥬르만의 비법은 바로 ‘냉동반죽(Frozen Dough)’과 ‘콜드 체인 시스템’에 있다. 즉, 원료배합, 믹싱, 발효, 분할, 성형 등의 복잡한 과정을 본사 공장에서 끝마친 후 매장에는 빵을 굽기 직전 상태로 순식간에 얼려 놓은 반죽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냉동반죽을 제공받은 매장에서는 빵을 구울 때마다 이런 복잡한 제빵 과정은 생략하고 하루에 무려 3번이나 신선한 빵을 직접 구워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한 제품 생산의 간소화는 고객들에게는 갓 구운 따끈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한다는 것 이외에 개인제과점에 비해 4~5배 높은 생산성 및 56% 이상의 높은 마진율로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제공하고 있다.
초록색과 부드러운 노란색을 바탕으로 심플함을 강조한 뚜레쥬르의 간판과 매장 분위기 역시 아침 이슬을 방금 머금고 있는 생생한 풀잎을 연상하게 함으로 신선함을 한껏 강조 하고 있다. 컬러테라피에서는 ‘눈이 피로할 때나 피곤할 때 초록색을 보라’고 권한다. 그 만큼 초록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줄 뿐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뚜레쥬르의 매장을 지나치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고 고소한 빵 냄새로 코와 입까지 즐겁게 해주니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리라.
2. CJ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지원
뚜레쥬르 뒤에서 엄청난 물적, 인적 자원을 제공하며 힘을 실어주는 CJ의 힘 이야 말로 또 다른 뚜레쥬르의 성공비결이라 할 수 있다. 파리바케트, 크라운베이커리, 신라명과를 비롯한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후발업체로 시장에 뛰어든 뚜레쥬르는 CJ가 없었다면 이만큼 성공했을까 싶을 정도로 모기업의 이미지와 지원은 대단하다.
우선, 앞에서 언급한 냉동반죽의 경우 식료품 업계에서 50여 년의 노하우를 지닌 CJ의 기술력과 노력 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뚜레쥬르에서 보유한 냉동반죽의 종류는 거의 100여 가지에 이르는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직까지 이만큼의 숫자를 보유한 베이커리 업체는 없다고 한다. 또 CJ의 탄탄한 기업 이미지는 고객과 점주들에게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뢰감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VIPS, Twosome Place, Skylark, Czen 등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외식업관련 시장에서의 명성과 노하우를 갖고 신규 시장으로 진출한 CJ에 대한 믿음이 뚜레쥬르로 사람들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뢰감을 “네트워크”라는 체제로 발전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본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제빵훈련원과 첨단 전산시스템(TIS)과 온라인을 이용한 네트워킹 시스템이 그 좋은 예다. 제빵훈련원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동부 인가 사업 내 직업훈련원으로 훈련과정에 소요되는 경비를 국가에서 부담하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양질의 힘든 훈련과정을 마친 교육원생들은 뚜레쥬르의 전 가맹점에 파견되어 점주들의 창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그간 배운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선물하고 있다. 효율성을 강조해 업계 최초로 웹포스시스템을 도입해 주문, 생산, 매출, 재고관리 등 매장의 모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둔 것 역시 뚜레쥬르의 성공 비법이다. 생생한 현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라 남들과 다른 판매 전략을 결정하고 발 빠르게 실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시스템 덕분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처럼 방금 오븐에서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소한 빵 위에 고객들을 감동시키기 위한 뚜레쥬르만의 노력이 더해져서 일까? 오늘따라 달콤한 생크림의 부드러운 케이크가 눈 앞에 아른거린다. 이 글을 마무리 짓자마자 빵과 함께 믿음과 행복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까지 덤으로 파는 뚜레쥬르로 달려가야 할 것 같다.^^
지난 1997년 9월 1호점(구리교문점)을 오픈한 뚜레쥬르는 이후 약 11년 만인 지난 7월 '1000호점 클럽'에 가입했다. 뚜레쥬르의 최근 3년 동안 신규매장 증가율은 2006년에 전년대비 24%, 2007년 22%, 지난해 약 24%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서구화된 식문화에 익숙한 20대 여성과 자녀들의 간식을 구매하는 30대 주부들이 주요 타깃이지만 최근 들어 소비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뚜레쥬르가 급성장하게 된 배경으로는 매일매일 매장에서 갓 구운 빵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매장은 빵이 구워지기 전의 반죽 상태로 재료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필요한 빵을 매일 구워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이 뚜레쥬르가 자랑하는 신선한 맛의 비결이다.
뚜레쥬르는 150종의 빵과 130여 종의 케이크 및 선물류, 10종의 샌드위치와 커피가 주요 메뉴다. 빵 부분에 대해서는 매장에서 매일 남는 재고의 80%는 본사에서 수거해 남는 빵에 대한 재고 걱정을 덜 수 있다. 본사에서 숙련된 기술인력을 지원해주고 식자재도 공급하기 때문에 제과ㆍ제빵 기술이 없는 초보자도 사업에 나설 수 있다.
뚜레쥬르는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점포를 위해 전문가가 상권 내 점포 입지 및 경쟁상황 등을 분석, 매장 개선 방안 플랜을 만들어 6개월간 매장청소, 제품 전시, 서비스 개선 및 판촉 활동 등을 입체적으로 실시하는 '기존 점포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400개 점포는 매출이 평균 20%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CJ그룹의 뚜레쥬르에선 칼이나 포크 대신 스푼으로 떠먹는 새로운 타입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고구마 치즈케익’과 ‘블루베리 요거케익’이 뚜레쥬르가 독자 개발한 스푼으로 떠먹는 제품이다. 이에 앞서 파리바게뜨도 ‘망고티라미스’와 ‘자몽티라미스’ 등을 앞세워 스푼으로 떠먹는 케이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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