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BoA) Special Live Concert ~Here I am~ in DAEGU

보아 대구콘서트

서울에서 첫콘 본게 오들오들 추웠던 겨울이었는데, 땀 뻘뻘 흘리며 30도가 넘는 대구까지 오게되다니...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문을 보아온니덕에 하게됩니다. :D 국내에서 콘서트 연다고 완전 신기해하면서 서울까지 달려갔는데, 국내에서 추가공연한다길래 내심 '대전에서도 할까?' 기대는 했지만 역시나 ㅋㅋㅋㅋ 대전오면 내가 다 민망해졌을지도 모름. 결국 대구, 부산 두 공연을 가느냐 마느냐 고민하다가 티켓팅 오픈날에 저절로 움직이는 내 손에 의해 대구행 결정 +_+ 대구 엑스코는 처음 방문이라 지현언니 아니였으면 조금 헤맸을지도 모르겠어요. 대구 방문을 위해 KTX 파격가 할인으로 1달전에 기차도 예매 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대전에 살고 있기때문에, 당일 치기가 가능 +_+v

원래 게스트하우스가서 하루 숙박할까 했는데, 그냥 집에 올 수 있을 것 같.... 아서... 우리에겐 KTX가 있으니깐염.


엑스코에 덜렁 이 플랜카드 하나. 

이거 없었으면 여기서 콘서트 안하는줄 알았을듯 ㅋㅋㅋ


콘서트 3시간전쯤 엑스코 도착해서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스벅안에 있는 수많은 보아팬들. 굿즈 봉투가 아니였으면 몰랐을텐데... 다들 하나씩 들고 있으니 모를 수가 없잖아..;;; 그리고 한시간전에 대체 어디서 공연을 하는건지 두리번 거리는데 4층에서 할것 같다해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니 아... 이곳이구나 싶더라는.





자리확인하고...

C구역 6번째줄 득템 +ㅅ+




콘서트장 들어와서 둑흔둑흔-

서울콘서트는 입장 1시간전부터 줄서서 우르르 들어갔는데, 여긴 다들 로비에서 서성이고 그럼...;;

여유롭게 들어와서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서울콘에서는 일어나있기 힘들어서 일부러 1층 예매했는데,

알고보니 의탠딩인거 알고 멘붕했던 경험을 살려 무대 앞쪽으로 예매를 히힛-



 

이벤트 내용을 보는데, 이번에 NO.1 노래 나오자마자 피켓드는 걸로 바뀌었고~ 네모난 바퀴 끝난뒤 아틀란티스소녀 부르는걸로? 이벤트 종이 보면서 멀뚱히 있는데 옆에 앉아 계신분 딱봐도 일본분이신데,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셔서 놀람.+_+; 서울콘에서도 옆자리에 일본팬분 앉아 계셨는데, 이번에도... 참된 공연 관람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일본팬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굿즈 구입한 봉투와 함께 가지런히 짐을 정리해두고 야광봉 하나만 손에 든채 관람을 준비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소리를 절대 안지르고 경청모드.

 

오른쪽에서 이벤트 내용 설명해주면서 마지막에 "보느님 고맙습니다."를 크게 외쳐달라고 하길래, 옆에 계신 일본팬분께 "저기요. 이부분 크게 말해달래요." 라고 말하니까, 알겠다며 종이좀 잠깐 빌려달라고 하시더니 그 옆에 분께 한국말로 또박또박 설명해주심. 와... 대다나다.

 

좀만더 내가 오지라퍼 기질이 있었다면, 막 이것저것 물어봤을텐데 콘서트 전에 수다를 떨어서 기운이 없던 관계로..;

 

 

보아(BoA) Special Live Concert ~Here I am~ 셋트리스트 

1. Hurricane Venus

기억을 더듬 더듬어서, 무대 중앙 화면이 양옆으로 갈라지면서 의자에 앉아있는 보아가 등장했던것 같아서 전광판을 뚫어지게 보고있었는데, 전광판이 갈라지기는 커녕...; 의자에 앉아있는 보느님 등장. 이미 인트로 영상에 많은 팬들이 웅성웅성 거렸고, C구역 앞줄은 바로 스탠딩 모드 ㅋㅋㅋ 근데 뒤에 다 앉아있고 당황함. 일어나야해 말아야해? 결국 잘 안보이니까 일어나서 보는 걸로....; 바로 의탠딩 시작.


2. Dangerous

 

3. Energetic

앞쪽줄만 신경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2층쪽은 다 앉아있던거- 일으켜 세워야짐 +_+)/

보느님 핫한 대구의 더위때문에 쟈켓 벗으시고, 시스루 패션을 선보이심. 와우-


4. Eat you up


5. The Shadow


- Instrumental(연주) -


6. Do you love me


7. My Name

마이네임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신난다.


8. Look Who's Talking


9. Did Ya


- Instrumental(연주) - ~No.1 ~Only One ~아틀란티스 소녀 


10. 한별

뭔가 앞줄에 앉은 분들은 능숙해보인다. 발라드는 우리도 쉬는 타임. 의자에 앉아 경청합니다.


11. 늘


12. 메리크리(한국어)


13. 공중정원

완전 몰입하려고 하는 와중에, 양옆에서 DSLR들고 셔터 막 눌러대서 정신사나웠음 -_-...

요새 저작권에 대해 민감해져서 공연중에 카메라 안꺼내려고 하는데, 앞뒤옆 폰으로 열심히 촬영하기에 바빴음. 동영상 다 흔들리는데도 촬영하는 의지... 나는 "누군가 고화질로 찍어서 올리겠지뭐." 하고 그 순간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청모드.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셔터소리의 방해만 빼면...
 


14. 그런 너

유부남 태민이는 이제 영상에서 빼야해...ㅎㅎ

 

15. Only One


-메들리
16. Listen to my Heart(한국어)
17. ID Peace B(락버전)
18. Valenti(한국어)


-밴드 소개 -댄스 브릿지


19. Lose Your Mind
20. Bump Bump

아오 씬나  22


21. Not Over You

22. I Did it for Love
23. Girls On Top


-앵콜


24. No.1

팬들 피켓들고 바로 대기 +_+)/ 이걸 보아요! 늘 곁에 있을게!

보느님 나오자마자 피켓보시고 감격... 이것은 감동용 이벤트가 아니라 울리기 위한 이벤트다.

서울첫콘에서는 앞줄에 계시던 분들에 대놓고 피켓을 노출시켜서 눈치채고 있었는데, 대구는 꽁꽁 숨겨놓아서 이벤트 없는 줄 알았다며... 뭔가 잘 감춰뒀다는 뿌듯함이 ?ㅋㅋㅋ


25. 네모난 바퀴

다들 네모난 바퀴 끝나고 아틀란티스 노래를 불러야해 말아야해 이런 느낌이었는데,

보느님 마이크에 대고 막 이야기하려는데 바로 노래 불러버림 ㅋㅋㅋㅋ 아 뭔가 찡해졌음. 팬들이 아틀란티스 소녀 노래불러주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 정말 좋았다.

 

  Politebean님이 촬영하신 팬들떼창 <아틀란티스 소녀>


 

 

 

마지막 인사할때쯤 아쉬운 마음에 나도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갤럭시카메라 니가 활약할때다!

21배줌 땡겨서 촬영하고 싶었지만, 주변이 어둡고 흔들릴것 같아서 7배줌했는데 보인당 +_+)


 

 

 

대만에서 팬들하고 사진찍어서, 대구에서도 기념사진 찍는다고해서... 오옷!!




 

 

나는 앞사람들 키에 뭍이고 처절한 브이를 남긴채, 서둘러 집에돌아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뛰었다.

303-1번이 와서 동대구역 가냐고 여쭤보니 안간다고해서 937번 버스 기다리는데 팬들 우르르르 나와서 버스 경쟁률 쩔었음. 2천원을 냈는데 거스름돈 800원을 안주시고, 100만 주셔서 뿔났으나... 택시 탄것보다는 조금 나온것에 위로해봅니다.

 

동대구역에서 KTX 기차 타는데 사람들 가방에서 노란빛이 나는거...; 야광봉이 잠들어 있는 가방에서 보물상자라도 발견한듯이 빛이 나와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서울 첫콘보다, 대구콘이 훨씬 재미있었음!!

자, 이제 남은 부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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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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