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교토에 작게 소개되어 있던 니시진



학문의 신을 모시는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 (きたのてんまんぐう)에 갔다. 수험생이나 학생들이 교토에 방문하면 반드시 방문하는 신사라고 한다. 봄에 매화꽃이 피는 신사라고 소개가 되어있었다. 나의 목적지는 기타노하쿠바이초역에서 니시진으로 향하는 길이었기때문에 가는 길에 들러서 구경을 하려고 생각했던 곳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순조롭고 평화로운 교토여행이 계속되고 있었다. 아직 오전 10시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때문이다. 기타노하쿠바이초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지만, 뜨거운 아침 햇살아래 헥헥 거리며 도착했다.





기타노텐만구 입구


입구에 택시들이 그득한걸 보니, 학생들이 꽤나 많겠구나 싶었다.








뭔가 입구에서 더움이 느껴지지 않는가?

아스팔트 위를 걸어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서둘러 안쪽으로 향했다.







기타노텐만구 안으로 들어오니 교복입은 학생들이 꽤 많이 보였다.





위에 보였던 교복이랑 아래 교복이 다른걸 보니 서로 다른 학교?





안쪽으로 가려는데 사진촬영을 하길래 구경했다.

처음엔 정좌세로 단정하게 찍더니, 다음은 자유포즈로 찍자고 하자





브이 (+_+)v





이 학생들을 지나 안쪽으로 고고





와... 안에서 매실냄새 작렬. 완전 향기로웠다.





뭔가 장인의 느낌이 나느 분위기





매실에 소금을 넣고 절인 일본요리인, 우메보시(梅干)다. 사실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이게 뭐였더라 생각하고 있다가 학생들을 인솔하던 여자 안내원(?) 분께 뭐냐고 물어보니까 '우메보시'라고 알려줬다. 워낙 내가 매실 관련 음식들을 좋아해서 냄새만 맡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옛날에 초록매실 음료수 한창 나왔을때, 매실껌, 매실음료수, 매실사탕 정말 많이 사먹었었는데 요샌 매실제품이 싸그리 없어지고 가끔 모메존 매실 음료 사먹던게 기억난다.ㅋㅋ






뭔가 내가 생각하던 신사의 분위기랄까?

그런 옷을 입고 있는 분들이 우메보시를 말리고 있었다.






아까 그 단체 사진을 찍던 학생들이 우르르 모여 신사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서 학문의 신께 학생의 도리를 다 하기 위한 인사를 드리겠지?






방송국에서 촬영을 왔는지 카메라가 꽤 있었다.








한쪽에는 다양한 부적을 판매하고 있다.















좋은 점은 들어왔던길로 다시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는거. 

옆쪽으로 난 길로 나와서 내가 가려는 니시진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교토는 아주 훌륭한 여행지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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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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