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도리이가 인상깊었던 후시미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에 가기로 했다. 게이한혼선인 기온시조역에서 로컬 전철을 타고 금방 도착할 수 있는데, 교토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보니 찾아가는 방법을 한참고민했다. 네일동의 도움을 얻어 상세한 정보를 통해 쉽게 갈 수 있었다. 역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다고 했는데, 후시미이나리역에 도착하자 마자 빨간색 간판을 보고 고민할 것도 없겠다 싶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가는 방법


네일동 아직꿈을 꾸는 청춘(dodgh1015)님 http://cafe.naver.com/jpnstory/568065





전철에서 내리면 안내표지판이 잘 쓰여져있으니 따라가면 된다.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된다.





왕복 3시간이라고 하는데, 내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빨간 도리이의 향연이 기대되는 순간.





날이 너무 더워서 빙수나 먹어볼까 했는데, 조금 귀찮스러워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사먹어야 싶었는데 4시에 문을 닫는것 같더라. 올라갔다 내려오니 이미 점포정리 하고 사라지셨다. 수박빙수를 먹었다는 블로그 포스팅을 본적이 있는데, 진짜 수박맛이 났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난 결국 맛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더우니까 손도 좀 씻고,





파란하늘과 빨간 도리이







이곳은 여우를 모시는 신사










와 빨간색 도리이를 걸어놓는데, 요거 좀 비싸다.






진짜 드라마틱한 레드의 향연






밤에 등불이 켜진다고 하는데, 야경이 정말 멋질것 같다. 365일 24시간 개방, 더군다나 무료!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에 길막하고 사진촬영하길래 다들 왼쪽길로 올라간다.





올라갈땐 그냥 빨간색 도리이같은데,




내려올때 보면 이 도리이를 기증한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져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장쯔이의 아역인 오고 스즈카가 뛰어가던 그 장면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온 곳!





교토 여행지중에서 가장 많은 서양인을 발견한 곳도 이곳이다.

길을 지나가려고 하면, 기념사진을 계속 찍어대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헥헥.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지쳤다.






나도 사람들이 지나가고 난뒤, 한적한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기까지는 많은 이들이 올라오는 곳.




여우 그림을 그려넣은 이 나무판 사진도 많이 봤었다.






파란하늘과 빨간 도리이가 굉장하지만,

모기들의 어텍이 장난 아닌 곳이기도 하다.


올라가다가 모기 8방 물렸다. 

내려와서 보니 사람들이 모기약 사서 팔과 다리에 바르기 바쁘더라.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버물리라도 챙겨가길 권하고 싶다.

오사카성 공원에서 물리고, 이곳에서 물리고...ㅠㅠ 숲을 조심해야 한다.



역시 다 돌아보고 오긴 힘들것 같아서, 일찌감치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요도야바시 방향으로 가기때문에 교토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내렸던 방향에서 다시 타면 된다.





후시미이나리신사는 로컬열차만 서기 때문에 로컬로 탔다가, 급행이 지나가는 역에서 환승하면 된다.





환승~







오사카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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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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