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쯤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유남이에게 뭐라말흘까 고민했는데... 텅빈 침대를 보니 좀 아쉬웠다. 4인실을 나 혼자쓰는 걸 보니 9월이 되자마자 비수기라는 느낌이 확 든다.

그나저나 ETZzz hostel! 내가 폰으로 예약을 잘못했는데 다시 결제를 했던게 문제가 되어 이중결제가 되었는데 이놈시키들이 오늘 결제처리했더라. 대략 145바트를 손해봤다. 얘넨 대체 어떻게 하려는거지 두고봐야겠군. 더군다나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아고다에서 예약하는게 저렴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랑 디파짓비를 내지 않는 것 같다. 물론 현장에 등록할때 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긴 위치상으로 캄보디아로 떠나는 카지노버스타러 간다는 이외에 다른 메리트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어서 유남이를 돌려줘! ㅠㅠ




씨암파라곤에서 마분콩앞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초코우유를 마시며 유유히걸어왔다. 47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30분이 지났다. 트래픽잼 시간이라 오래걸릴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이 나는거다. 사람들은 언제 올지모르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좀 다른 방법을 찾자해서 구글 지도 검색했더니 50번 버스가 룸피니공원까지 간다. 와 오늘 유심칩 안샀으면 어쩔 뻔? 다른 대체 방법을 구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7시 35분에 온다던 버스는 47분에 도착.



버스가격을 몰라 멀뚱히 있다 10바트 드리니 아니랜다. 그래서 동전지갑 펼쳐보여드리니 1바트짜리 더 가져가신다. 에어컨버스라 11바트인가보다.

아침엔 그렇게 자주보이던 버스가 밤엔 보이질않는구만. HSBC정류장 앞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익숙하게 걸어왔다. 한번 걸어본 경험이 불안함 따윌 없애는구만.

오늘 캄보디아에서 머물 숙소를 찾고있는데 대체로 내가 직접예약하는 것보다 아고다에서 예약하는게 더 저렴하다.수수료까지 뜯기는걸 고려해봐도. 대체 왜 그런거여?

유남이가 떠난 2층 23번방에서 가방 정리를 마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일찍자야 내일 캄보디아로 떠난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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