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저절로 기록하는 시간도 많아진다. 지금은 씨암센터에있는 커다란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다. 10시에 마분콩에 갔는데 이제서야 상인들이 오픈준비를 하더라. 4층에 전자상가가 있다고 들어서 올라가봤는데 와씨 ㅋㅋㅋ 지하상가 모바일 대리점을 한군데 모아놓은줄 알았다. 엄청 나게 많은데... 내가 찾는 AIS는 마분콩 1층 입구쪽으로 가야한다. 10시30분에 오픈해서 30분동안 할일이 딱히없어 Mont를 찾아 헤맸는데 12시 오픈인지 내가 어슬렁 거려도 별 관심이없으셨다. 에효... AIS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왔다. 내가 유심칩 사려고! 이러니까 직원중 한명이 다가와서 뭐라뭐라 말한다. 24시간쓸 수 있는 1days 사고싶어. 근데 나 이미 유심칩있어. 이러니까 그건 별 상관이 없나보다. 새 번호 필요해? 아님 쓰던거 쓸래? 이러더니 60바트랜다. 오 알았엄. 한 10분정도 컴퓨터에 뭘 찾고 만지작거리더니 다시 된다. 오랜만에 한국에 전화를 걸었다. 엄마 나 잘있어요~ 한국은 선선하니 가을분위기가 난다고 한다. 난 여즉 더운데..




유심칩도 샀겠다 날듯이 가볍다. 쏨땀누아에 가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손쉽게 찾아갔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기다릴 정도는 아니였지만 한국인들이 엄청 많다. 치킨과 에그쏨땀을 주문했는데 둘이 완전 찰떡궁합!! 한국에서도 이렇게 팔았으면 좋겠다. 당연한 수순으로 망고탱고로 갔더니 대부분 한국인과 일본인ㅋ 망고탱고 주문하고 자리 앉으니 반대편에 태사랑 지도 들고 있는 한국인 발견! 강원도 춘천에서 오신 회사원분이셨는데 파타야 다녀오시고 2일째 방콕이신데 차이나타운에 가시려고 하신단다. 역시 시간이 없으시니 잽싸게 움직이셔야... 나는 오늘 씨암에서 여유를 즐길거니까 동행하진않기로.. 일행분도 계시다는데 혼자서 호텔조식 먹고 망고디저트 먹으러 오셨다고 한다. 키키. 즐거운 여행 되세여~ 이러고 난 씨암파라곤으로 고고!




다시오니 더 근사하구만. 또 한끼를 더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슈퍼마켓을 발견했는데 여기 장난아니다.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내가 한국에서 가봤던 여느 대형마트보다더 잘 되어 있다. 우왕 굿이여~!! 방콕에서 살만하겠다. 없는게 없다. 한국라면종류부터 과자. 심지어 한국 물도 있으니... 걱정할 게 없다.

또 조미료까지 갖췄다. 그리고 일본 식품류도 엄청많은데 kit kat 녹차맛 일본에서만 파는줄 알았는데 방콕에 있긔 ㅠㅠ 출국할때 씨암파라곤 다시 와야겠다. 여기서 사갈꺼임! 물론 일본 현지보단 비싸긴한데... 로이스 초콜릿도 있고 후쿠오카 목장 우유도 팔고 여기도 어지간히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것 같다. 아 한끼 더먹으러 와야겠다 했는데 지금 여기 앉아서 뭐하는거긔 ㅋㅋㅋ 얼른 라멘먹으러 마분콩 다시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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