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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만든 알폰소 쿠아론이다. 영화속엔 배우는 단 2명이 등장한다. 산드라블록이 맡은 라이언 스톤박사와 조지클루니가 맡은 맷 코왈스키가 전부다. 그래도 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은건 광활한 우주와 신비로움때문이 아닐까. 

엄마가 영화관람에 재미를 붙이신것 같다. 어젯밤에 내일 영화보러 가자하시더니 최근 개봉한 영화가 뭐가 있냐는 거다. "노브레싱? 토르2?" 한국영화는 별로 재미가 없는 것 같아... 라고 하시길래 토르는 내가 1편을 보지 않았고, 히어로물을 아이언맨 빼고는 재미있게 본게 없는 터라 개봉한지 꽤 되었지만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던 <그래비티>로 골랐다.




우주에서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탐사하던 스톤박사와 팀원들은 러시아에서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발사하고 난 잔해들로 인해 아비규환에 빠진다. 실제로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힐 경우는 없다고 하는데, 왠지 충분히 이런일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인공위성을 너도 나도 쏘아 올려서 우주쓰레기로 둥둥 떠있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왠지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라 생각하게 된다.





스톤박사는 우주속에서 헤매고, 맷이 그녀를 구하러 간다. 공기도 소리도 없는 우주... 저기서 둥둥 떠다니는 공포를 상상 할 수 없다. 탐사대원들 중에 생존자를 찾으러 가는 장면에서 깜짝 놀랐다. 저렇게 순식간에 시체로 변할 수 있는걸까 싶다.





우주정거장으로 돌아가 소유즈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려 하는데, 그 사이에 인공위성 잔해들이 한번 더 습격을 기다리고 있다. 우주에 소리가 없다보니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혀도 쾅~ 터지는 소리가 안나는데 그게 더 무서울 정도로 긴박한 장면을 연출한다. 스톤박사의 숨소리때문에 내가 다 숨을 못쉬는 기분이었다.






결국은 스톤 박사 혼자 살아 남아 중국 정거장의 소유즈를 타고 귀환한다. 결국 결론은 여자 우주비행사만이 귀환한다는 스토리이지만, 내가 우주속에 떠다닌 것처럼 기분이 참 묘해졌다. 흙을 손에 쥐고 지구에 도착했음을 깨달은 스톤박사가 일어나는 부분에서 영화가 끝이 났다. 엔딩크레딧이 있을까 기다렸는데 없다. 뭔가 조금 아쉬움을 남기는 결말이었다. 우주에 동동 떠다닌 기분...


엄마랑 영화관을 나오면서 "CG가 전혀 티가 안나지?" 하며 감탄을 했다. 우주라는 공간 정말 신기하다.












영화는 수다다, 그래비티

별 다섯개 나옴 +_+



과학적 오류가 있건 동네 영화관에서 본게 아쉬운 영화다.

IMAX 4D로 봤음 완전 신세계를 경험했을 것 같다. 

태국 여행 마지막날 영화관에서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보고 올껄 -_ㅠ




그래비티 (2013)

Gravity 
8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폴 샤마
정보
SF, 드라마 | 미국 | 90 분 |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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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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