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에서 양동이 칵테일을 마신 뒤, 잔뜩 흥에 올라서 2차를 가기로 했다. 우선 카오산로드를 쭉~~ 돌면서 6명이 갈만한 장소를 찾는데, 시끄러운 곳은 엄청 시끄럽고 사람이 없는 곳은 또 없는 분위기에 카오산로드 말고 바로 위에 있는 람부뜨리로드로 가기로 했다. 람부뜨리로드로 태국 방콕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점포가 있는 곳이다. 특히 조명을 알록달록 설치를 해놓아서 그런지 카오산로드보다 더 분위기가 있다. 또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Bar가 정말 많다. 람부뜨리로드에서 들리는 노래소리를 따라 밤길을 걸은적도 많다. 





My Darling(마이달링)이라는 곳으로 정했다. 입구 앞쪽에는 아무래도 유럽인들이 많이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간단히 맥주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낮에 봤을때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오는 식당이었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석상은 바로 험상궂게 생긴 도깨비가 그려진 이 조각상이랄까? 나중에 여기서 기념사진 찍는다고 배에 올라가고 난리도 아니였다. 결국 직원에게 휴대폰을 맞겨서 촬영완료. 근데 그 사진은 누가 가지고 있지?ㅋㅋㅋㅋㅋ






여기서 처음 먹어본 LEO 타워 맥주. 기다란 타워를 주문하면 직원이 맥주잔이 빌때마다 덜어서 준다. 맥주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하나의 기구인것 같은데, 이렇게 타워 맥주 언제 주문해 보겠냐며. 여자 5명에 남자 1명. 엄청난 수다수다가 이어졌다. 



My Darling(마이달링) LEO 타워 맥주 73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25550원)





개도 더워 지쳐 누워 잠들어 있고...






새벽 2시를 향해 달려가는 시계를 무시하고, 얼음이 동동 띄워진 맥주에 수다수다 

내가 기억하는 태국에서의 제일 재미있었던 여행객 모임.






My Darling

Ramkamhaeng Soi 42 (Ramkamhaeng Rd), Bangkapi, Hua M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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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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