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두눈이 휘둥그레 질만한 카페가 암센터(สยามเซ็นเตอร์, Siam Center)에 있다. 싸암파라곤에 가기위해 싸암센터 2층에서 연결통로로 내려가는 와중에 발견한 이 카페는 입구에서 부터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사람들로 북적거리나 싶었는데, 다들 달콤한 케이크 한조각씩을 야무지게 먹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 바로 이런곳이야!"를 외치면서 얼른 저녁을 먹고 오자며 신나게 싸암파라곤으로 향했다. MK Gold 에서 수끼를 먹고나서, 디저트는 케이크지! 라면서 식도락을 즐기는 D양과 J군과 함께 갔던 Mr. Jones' Orphanage (미스터 존스 오퍼니지). 원래 방콕의 청담동이라 불리우닌 통러 쏘이 13에 위치한 카페라는데 분점을 싸암센터에 낸것 같다. 자, 케이크를 즐겨볼까!





우선 인테리어가 귀엽다. 저 위에 있는 톱니바퀴가 뱅글 뱅글 돌아가고, 나무 기차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포근한 분위기다. 소파도 푹신하고, 분명 오픈형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방에 앉아있는 기분이든다.




다만 옆에 무서운 매장이 있어서 이 사진을 찍고 깜짝 놀랐다. ㅋㅋ






자 이제 케이크의 황홀함에 반할 차례다. 여기가 천국이지! 헤븐헤븐헤븐-





베스트셀러라는 Jone's secret chaky 130 THB 아무래도 브라우니 같은 맛이 날것 같았다.

내 취향을 저격한 chocolate Ferrero 110 THB 요건 악마의 잼 뉴텔라맛이 가득 날것 같은 비쥬얼.





Passion spongs cake 100 THB 패션푸르츠의 상큼하고 톡톡튀는 맛이 날것 같은 스폰케이크

Choky mud pie 135 THB 우리나라에서 파는 초콜릿 퐁당 같은 메뉴인것 같다.




Berry sponge cake 110 THB 이건 J군이 고른 베리 스폰지 케이크. 맛의 후기는 저 아래에서 -





이건 D양이 고른 Kitkat monster 110 THB

킷캣과 엠앤엠의 향연. 단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마카롱과 애플파이까지 다양한 케이크 종류가 있다. 분명 메뉴판을 주긴하는데, 실제로 케이크를 봐야한다면서 카운터 옆에 있는 케이크 코너를 뱅글 뱅글 돌면서 정말 신나했다. 입에선 " 다, 먹어 보고싶다. (ㅠ_ㅠ)"를 절로 외치면서 여기가 천국이라면서 계속 쉴새없이 입을 놀렸다. 





이렇게 3인방이 고른 케이크는 예쁘게 장식까지 마치고 등장을 하게 된다. 



우왕, 신난다잉!!! 






D양이 고른 Kitkat monster (킷캣 몬스터) 부터 소개를 해보겠다. 그야말로 초코초코한 케이크라 할 수 있다. 킷캣 3조각과 M&M(엠앤엠) 초콜릿을 토핑으로 두고, 초콜릿 시럽까지 뿌린 그야말로 단 맛의 최고봉이다. 이걸 뺏어 먹어봤을때는 그야말로 나는 설탕을 먹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단맛이 나는 케이크였다. 뭔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비쥬얼, 서양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케이크였다. 





J군이 주문한 Berry sponge cake (베리 스폰지 케이크). J군은 점잖게 테이블에 앉아서 케이크를 고르고 주문했는데 우리는 이 케이크의 실물을 보고왔으니 접시에 나오는거 보고 깜짝 놀랐다. 왜이리 조그맣게 나오냐는거다. 우선 양에 실망했지만 맛은 더 웃겼다. 딱 먹자마자 "이거 커다란 후레쉬베리잖아?" 라는 말을 남겼다. 두세번 포크질 하면 다 사라질것 같은 적은 양에 실망.





내가 주문한 Rocky road (로키 로드). 태국 디저트명에 로키로드를 많이 봤는데, 이제 그 정체를 제대로 알게 된것 같다. 이거 비쥬얼로만 봤을때 굉장히 맛있는 넛츠종류가 들어간 바삭바삭한 크런치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마시멜로우 덩어리였다. 나중에 다른 디저트 가게에서도 Rocky road란 이름이 붙은건 다 마시멜로우가 들어간 거였다. 멘붕. 난 초코파이에 든 마시멜로우에 질려서 먹지 않는단 말이다. 이게 내장에 축적된다는 이야길 들은 이후로는 잘 먹지않는데... 그야말로 충격에 빠져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진짜 왜 이런걸 골랐냐면서 빵빵터지고 ㅋㅋㅋ 


더 웃긴건 내가 주문한 케이크엔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함께 나왔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이 케이크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위해 존재하는 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시멜로우를 아이스크림에 찍어먹는건가? 별 시도를 다해본것 같다.



Mr. Jones' Orphanage Rocky road 10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3500원)



케이크를 먹으며 이렇게 빵빵 터지게 웃은 적도 별로 없었던것 같다. ㅋㅋㅋㅋ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통러에 있는 카페로 가서 커피 한자과 케이크를 즐길 꺼야~~



Mr. Jones' Orphanage (미스터 존스 오퍼니지)


Siam Center (2nd Fl.), Pathum Wan, Bangkok

싸암센터 2층에서 싸암파라곤으로 넘어가는 연결통로쪽에 위치하고 있음. 보통 디저트판매 시간엔 줄이긴데,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혼자 들어가서 먹기엔 조금 분위기가...;;


방콕 통러에도 같은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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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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