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포스팅할 이유가 없는 곳이기도 한데, 다녀왔(?)으니까 남겨본다. 왜냐면 아직 국내엔 제대로된 후기가 없는 텅러 마사지샵이기때문이다. 주로 한국 여행객분들이 태국 마사지샵을 갈때 헬스랜드, 라바나스파, 디바나스파 같은 곳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 한국인들에게 입소문난 곳이야 말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일테니까. 그래도 비싼돈 주고 받는 마사지니까 제대로 뽕뽑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여러 후기를 보고 찾아가기 마련인데... 내가 뜻하지 않게 갔던 텅러(Thong Lo)의 가장 끝에 위치한 똔락 타이 마사지샵(Tonrak Thai Massage & Spa)은 정말 분위기있는 고급 마사지샵이었다.
위치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냄새 작렬하는 운하보트타고 텅러 선착장에서 내리면 제일 가깝고, BTS 텅러역에서 내린다면 텅러 지역을 운행하는 빨간색 미니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할 만큼 멀다. 고로 찾아간다면 택시를 타는것이 좋겠다. 내가 여길 방문하게된 계기는 바로 똔락 마사지샵 앞에 있는 To die for 라는 다이닝 레스토랑에 가려고 한거였는데, 저녁 6시부터 영업을 한다는 예기치 못한 사실을 접한 뒤로 갈 곳이 없었기때문이었다. 함께 온 S언니가 오늘 방콕에서 보내는 마지막날이라서 마사지를 받고 떠나고 싶다고 하셔서 텅러지역 근처 마사지샵이 어디있냐고 물으니 바로 여기를 소개해주셨다. 길건너에 위치해있으니 그야 말로 이동 위치상 딱이었던 셈이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내가 가본 쌈센로드 저렴히 마사지샵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고급스럽다.
깔끔한 대기좌석. 이 마사지샵은 주로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Aroma Massage 1시간이 70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24500원).
다른 유명한 방콕의 스파들보다는 조금 저렴한(?) 가격이다.
Private room으로 되어있어서 내부는 알 수 없었으나 고급스러울 것 같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간 거라 마사지사들이 전부 들어가있다면서 1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S언니랑 나랑 그냥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언니는 안되겠다고 했다. 9시에 동대문에 공항버스를 예약해 두었다면서 카오산쪽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이곳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울 참이었다.
대기 의자앞에 있던 향 - 마사지할때 받을 향을 고르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차한잔 얻어마시고, 예약을 취소하고 이동해야했다.
만약 한국인들이 안가본 마사지샵을 가보고 싶다, 아니면 텅러지역 마사지샵을 찾는다면 똔락 마사지샵을 한번 가보시길... 쌈센로드에 있는 마사지샵의 2배라서 살짝 고민하긴했는데 한번 해봐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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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rak Thai Massage & Spa
739 Sukhumvit 55, Vadhana,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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