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근처 마사지샵을 찾을때 괜찮은 마사지샵으로 소개하는 두 곳이 있다. 지난번 소개했던 반싸바이와 오늘 소개할 쁘레야 타이 마사지샵. 이 두곳은 쌈센로드 소이 6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반싸바이는 태사랑 지도에 소개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마사지샵인데, 그 옆집인 쁘레야 타이 마사지는 내가 추천하고 싶은 저렴이 마사지샵이다. 





이렇게 드르륵~ 미닫이 문으로 되어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한다.





이건 아침에 지나갈때 찍어둔 사진. 






반싸바이 후기는 처음 마사지를 받는 거라 완전 초 긴장하고 흥분해서 후기가 길었는데, 이번엔 두번째라고 아주 허술한 포스팅을 하게 된다. 내가 두 업소를 다녀와서 비교하는 건 조금 웃긴 이야기이긴 한데.. 두 마사지샵이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둘다 전신 오일마사지는 350 바트로 가격은 같다. 



저녁 7시 30분쯤 찾아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일본인 2명이 들어왔는데 S언니가 특유의 친근함으로 말을 걸었다. 근데 영어를 잘 못하는 일본인들이었다. 내가 본 일본 여행객중에는 제일 키가 커서 살짝 놀랐다. 언니가 열심히 말을 걸었는데도 잘 말을 못하고, 자기들끼리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거다. 그래도 내 귀동냥을 발달한 나머지 애네끼리 하는 이야기를 알아들었다.ㅋㅋ 너네 언제 여기 왔냐고 라고 물으니, 어끄제 왔단다. 그리고 뜬금없이 "카라 좋아해요-"라는 이야기를 한다. 서로 대화가 별로 진전이 없어서 금방 포기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는 침대형 마사지샵이 아니라 바닥에 누워서 받는 마사지샵이다. 역시 훌렁- 벗고서 누워있으니 마사지사가 들어와서 내 머리맡에 앉았다. S언니는 이 마사지샵에 3일째 와서 같은 마사지사에게 받아서 서로 친근하게 대화를 주고 받더라. 나를 맡은 마사지사는 내가 간지러움을 느끼고 미친듯이 비비적거리고 웃어대자 굉장히 살살 마사지를 하시더라. 어깨부분 세게 하자마자 소리지르고 난리를 피우자, "싸바이- 싸바이-(편안하게)"라며 나의 격정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셨다. 자긴 치앙마이 출신이라면서 이야길 하는데, 내 어깨에 뭉친거 다 풀어줘야한다고 했다. 컴퓨터 오래해서 그런거라고 ㅋㅋ 여행기간 동안 매일같이 찾아오면 자기가 완벽하게 풀어준다고 하셨다. 그말에 엄청 웃었다. 영업스킬이 굉장하다면서. 


쁘레야는 좀더 친근한 마사지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대화를 통해 강약 조절을 잘해주신다. 한국인들은 스트롱한거 좋아한다면서 세게 해야한다고 하는데, 나는 제발 살살해달라고 애원한 수준이었으니 굉장히 편하게 마사지를 해주셨다. 친근함때문에 이곳 마사지샵을 더 후하게 쳐주고 싶다.


마사지 받는 와중에 또 웃겼던건 나랑 S 언니랑 마사지를 받는 와중에 아까 1층에서 만났던 일본인 2명의 목소리가 커텐 밖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2층에 총 4명이 올라가는데, 각각 커텐으로 가려서 보이지 않게 가린다. 그래서 서로 말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 두명이 "기모치이-" "스고이-" 자꾸 이래서 빵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재밌는 기억이 있는 쁘레야 마사지샵이었다.


Preeya (쁘레야) Oil Massage 35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2250원)




Preeya Thai Massage

쌈센 소이 6에 위치. 반싸바이 마사지 찾아가는 방법과 동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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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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