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방콕을 출발해서 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암파와 수산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저녁 18시 30분. 8월이라 해가 길어져서 아직 밝은 상태였지만 반딧불이를 부러 수상보트에 오르게 된다. 전북 무주에 살고 있는 D양에겐 별거아닌 투어였던 암파와 반딧불이의 하이라이트는 확실이 이 반딧불이 투어에 있다. 매끌렁 강숲을 따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보자.





암파와 수산시장에서의 자유시간을 보내고 시장길이 아닌 마을의 한적한 길을 따라 왓파야얏으로 돌아왔다. 




태국의 스님들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매끌렁 강으로 스스럼 없이 들어거 샤워를 하시는 모습이라던가, 사원에서 행사가 있는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사원을 돌아다니는 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들... 한적한 마을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18시 30분


암파와 수산시장에서의 자유시간을 마치고, 처음 미니버스에서 내렸던 장소로 돌아와야했다. 바로 반딧불이 투어를 위해서 수상 보트를 타기위함이다. 한인여행사를 통해 신청해서 그런지 유난히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아니면 이 투어코스 자체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코스이거나... 각각 미니버스대로 수상보트를 지정해주고, 안전조끼를 입고 보트는 출발한다.





신기하게도 이 보트가 출발하고, 매끌렁 시장으로 그대로 돌아오는 루트였다.





19시 03분


반딧불이를 카메라에 담아올 수 있는 사람이 몇이 있을까 싶다. 보트가 출렁이는 와중에 반딧불이의 모습을 담는건 정말 힘들다. 반딧불이가 진짜 많이 반짝 반짝 빛나는건 아닌데, 많이 붙어 있는 곳은 진짜 황홀할 정도로 붙어있다. 센스있는 우리가 탑승한 보트아저씨는 나무 가까이 보트를 대어주고, 직접 반딧불이를 잡아서 우리들의 손에 쥐어주셨다. 뒤에있는 가족이 반딧불이를 손에 쥐고, 앞사람에게 전달해주는 모습은 가족오락관같았다. 다들 손에 반딧불이를 쥐어들고 엉덩이에서 나오는 불빛을 관찰했다. 이거야 말로 생생한 투어라면서 다들 좋아했던것 같다.





보트는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반딧불이가 많이 나오는 쪽으로 이동을 한다. 반딧불이가 많이 나타나는 곳엔 수상보트 위에서 탄성을 지르는 관광객들로 가득이다. 반딧불이 포인트를 찾아다니며 우리에게 보여주던 센스있는 보트 아저씨는 새들이 모여서 잠들어있는 커다란 나무를 손전등으로 비춰 보여주고, 커다란 부처석상이 있는 곳을 손전등으로 비춰서 보여주는 등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셨다.





19시 30분


반딧불이를 구경한 시간이 어느덧 휙 지나갔나보다. 


다시 암파와 수산시장으로 돌아온 수상보트는 빠르게 우리의 버스탑승 하는 곳으로 되돌아간다.





밤에 구경하는 암파와 수산시장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방콕 주말 반나절 암파와 반딧불이 투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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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                /                암파와 수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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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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