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맛집
Lien Hoa (린호아)
19 3 Thang 2, Đà Lạt, Lam Dong, Vietnam
어제 소개한 린호아는 달랏의 유명한 베이커리점이다. 다양한 빵 종류가 있으니 빵이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베이커리 코너를 한참을 돌아다니며 내일 아침으로 먹을 간식거리를 둘러보았다.
비쥬얼은 우리나라의 빵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딱 빵을 보면 맛이 예상되기는 하니...
먹고싶은 빵이 있다면 주저없이 골라보자.
이곳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면 바로 달랏 우유 (Dalat Milk) 를 구입하는 일이다. 달랏의 신선한 우유를 맛보기 위함이다. 달랏우유도 종류가 많아서 골라야했다. 원래 흰우유가 잘 안받는 체질이라면 초코우유나 딸기우유를 고르면 된다. 우유팩에 아주 친절하게 그림이 그려져있으니 고르는게 어렵지 않다. 우유는 1만1천동.
우유를 하나 고르고, 빵을 고르려고 베이커리를 한바퀴 돌았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에그타르트 (HOT GA/Egg tart). 은박지 위에 얹어진 다소 허접한(?) 모양새에 지나치기 쉽지만, 달랏에 왔다면 꼭 린호아의 에그타르트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달랏과 유제품군의 조합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가격도 착하다. 6천동.
케이크의 데코레이션이 특이해서 사진을 찍어왔다.
캄보디아에서도 본적이 있던 떡같은 느낌의 디저트인데, 계산대대 앞에 놓여져있었다.
린호아 달랏우유 + 에그타르트 17,000 VND (2013.9.21 기준 / 867원)
아침에 우유랑 에그타르트 먹는데 감동의 눈물 흘릴뻔...
이 신선한 맛은 도시에서 자라는 사람들은 접하기 어렵다. 달랏우유에 '달랏 파스퇴르 우유'라고 한글로 쓰여있는데 달랏우유의 사장님이 한국인이라는 썰이 있다. 아니면 한국기술을 도입해서 쓰여져있던가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지만 한글 덕분에 괜히 더 친밀감이 높아진다. 마치 우리나라 우유에 영어나 독일어가 쓰여져있으면 이런 기분일까싶다.
에그타르트는 왜 한개만 사왔나 후회할 정도로 내가 맛본 에그타르트중에 으뜸이다.
달랏의 린호아는 사랑입니다.
개중에 진정한 에그타르트를 못먹어봐서 이런 칭찬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에그타르트가 우리나라돈으로 치면 306원이다. 이 가격대비 신선하고 맛있는 맛을 내는 에그타르트는 없을 꺼다. 아.. 달랏 또 가고싶다. 비내리던 달랏의 우중충함은 유제품들이 다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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