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카페

도이창 커피 (Doi Chaang Coffee)


태국 북부 여행에서 도이창 커피를 만나는게 이렇게 쉬울줄 알았던가? 처음에 도이창커피를 알게된건 방콕에서 만난 J군의 여동생이 커피에 관심이 많아서, J군에게 도이창 커피 원두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이창과 도이뚱커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는 그게 무엇이냐 물었고, 태국에 유명한 커피브랜드 2곳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라고 했다. 도이창, 도이뚱커피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가는 카페였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태국북부에서 원두생산이 가능해서, 왕실에서 직접 원두를 관여하는 매장이 도이뚱 그리고 개인이 운영하는 브랜드가 도이창이였다.


도이뚱커피는 태국 왕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중에 하나로 태국 북부 고산지대에 사는 고산족들이 마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원주민들을 보호하기위해 아편대신 커피와 차를 재배하도록 도와주게 되었고, 그 커피브랜드가 도이뚱이라고 했다.


도이창은 개인 커피농장인데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의 산악지역에서 재배한 커피를 유통하는 동남아에서도 유명한 커피브랜드다. (그래서 나중에 치앙라이에 방문했을때 도이창커피를 방문했다.) 원두를 구입해야하니 방콕에 있는 매장을 찾아봐야하는데, 우리가 방문하려는 터미널21 쇼핑몰이 있는 아속역 근처에 매장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을 해보니 스쿰빗에 정말 많은 도이창(Doi Chaang Coffee) 매장이 있었지만, 이 매장이 유난히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유는 바로 골목 건너편에 라바나 스파가 있기때문이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방콕의 마사지샵이라서 이 골목에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스쿰빗(sukhumvit) 12번 골목 입구가 작은 코리아타운 형식으로 건물이 하나가 있어서, 한국식당도 많고 이 골목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어보였다. 어쨌든 찾아간 곳은 도이창커피 스쿰빗12 골목에 있는 매장.





오전 8시 오픈, 저녁 19시까지 영업한다.





이게 바로 J군 동생이 사오라고 하던 도이창 원두다. 이게 생각보다 씁쓸한 맛이 나는 원두라고 하던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고해서 친구 선물용으로 구입할까 하다가 포기했다. 아라비카원두인데, 프리미엄이 붙은 원두패키지는 요렇게 하얀색 포장이 되어있다. 나중에 치앙마이에 있는 도이창커피 매장에 가보니 방콕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것 같았다.


원두 300바트





매장에서 팔던 쿠키와 초콜릿




도이창 커피메뉴를 주문하기위해 메뉴판을 보니 이것저것 쓰여있는데, 여기서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먹고 싶어서 Sukdoichanng 이라는 커피를 주문했다. 처음에 내가 잘 못본줄 알았는데 도이창의 표기를 DOICHAANG이라고 쓰는거에 신기해서 ㅋㅋ









이렇게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있으니 바로 해제해서 빵빵한 인터넷을 즐기기. 아무리 무제한데이터를 쓰더라도, 와이파이만한 속도로 즐길 수 없다. 빵빵한 에어컨바람 쐬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소식도 알리고, 저녁에 치앙마이에 가야해서 버스도 알아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홈메이드 쿠키가 있길래 먹고싶네... 하고 침을 꿀꺽 삼키고 그냥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이렇게 센스있게 J군이랑 함께온 여행객 오빠가 사주셨다. 으하하하-

그리고 내가 주문한 Sukdoichanng. 맛은 그냥 카페라떼같은 맛이었는데 시럽이 많이 들어가서 달았다.





쿠키도 종류별로 맛봐야한다면서 3가지를 사와서 사이좋게 3등분해서 나눠먹었다.





내 커피를 빨대로 휘적휘적 섞으면 이런 비쥬얼.


도이창 커피 Sukdoichanng 65 THB (2013.10.01 기준 / 22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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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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