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치앙마이] 솔라오(Solao) 님만해민 : 쏨땀, 치킨윙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맛집

솔라오 (ส้มตำโซลาว / Solao)

아무리 뭐라해도 이집 쏨땀과 치킨윙은 환상의 궁합. 진짜 사람들이 방콕에 쏨땀누아 칭찬하는거 들어보면... 치앙마이에 와서 이곳에서 먹어보라고 이야길 하고싶다. 정말 내 입맛에 잘맞아서, 치앙마이에 머물던 1주일동안 무려 2번이나 찾아간 곳이다. 내게 2번 다녀왔다는건 큰 의미가 있는데, 새로운 맛집을 좋아하는 나에게... 다른 새로운 발굴처를 냅두고 또 찾아갔다는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쏨땀도 맛있고, 함께 먹는 치킨윙도 기가 막히게 맛있는 맛집. 치앙마이 님만해민에 왔다면 솔라오에 가야한다.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일대 지도

솔라오는 님만해민 소이 7의 오른쪽 끝부분인 타논 씨리망칼라짠에 위치해있다.

2013년 10월 06일 14시 10분

님만해민에 숙소를 잡았으니, 이 일대는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다. 빠이에서 치앙마이로 넘어오느냐 아침을 안먹어서 굉장히 허기진데다가 점심시간까지 이동하느냐고 놓쳐서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점심 먹으러 나돌아다닐 수 있었다. 치앙마이에 오면 꼭 먹어봐야지 싶었던 솔라오(Solao)로 돌격!! 점심시간대가 지난것 같은데도 이 식당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냥 생각없이 아무자리나 찾아서 앉았는데, 날씨가 더우니까 선풍기 옆쪽으로 앉는게 좋다. 

여기는 와이파이존!! 냉큼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캐치해서 로그인을 시도했다.

테이블 옆에 종이가 있어서 체크해서 직원에게 건네주면 되는데, 우리는 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니까 메뉴판을 달라고 부탁하자. 직원분이 그림들이 가득한 이해도 높은 메뉴판을 가져다주니까 먹고싶은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치앙마이 님만해민에 있는 솔라오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한다.

음 잠시 메뉴판에 당황 한번더... 이 메뉴판에도 태국어로 쓰여있다. 오로지 사진으로만 판단을 해야하는데, 딱 봐도 다 쏨땀 종류인데 게가 들어가냐 새우가 들어가냐의 차이가 있다. 나는 새우가 들어간 쏨땀을 주문했고, 04번 그림을 골랐던것 같다. 게가 들어가거나 미묘한 차이가 있으니 사진을 잘 살펴보자.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 오른쪽엔 음료만 전문으로 만드는 코너가 있다. 빙수도 판다.

더우니까 콜라를 주문했는데, 얼음이 같이 나온다. 얼음값은 따로 받는다. 

콜라를 부어서 준비.

5분정도 멍때리다가 내가 주문한 새우가 들어간 쏨땀이 나왔다. 생각보다 비쥬얼이 허졉해보여도 이 쏨땀 맛있다!!

쏨땀만 먼저 내주면 어떻하나... 치킨윙과 함께 먹어야 천상의 맛을 자랑하니 더 기다리기로 했다.

그 사이에 더워서 콜라를 흡입했더니 별로 남지 않았다.

쏨땀이 나오고 4분뒤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치킨윙 5조각이 나왔다. 핡... 이 짭조름한 신드롬치킨같은 스타일의 치킨을 정말 좋아한다. 치느님은 만국 공통 아닌가요? 아무튼 솔라오의 치킨윙 정말 맛있다. 

콜라와 쏨땀 그리고 치킨윙이라뇨! 이것은 진리입니다.

여기에 찰밥까지 추가해야 진정한 점심을 먹었다고 하겠으나, 탄산음료때문에 배가 불러올 것 같아서 주문을 하지 않았던게 살짝 아쉬운 부분. 오랜만에 먹는 치킨의 맛에 님만해민으로 오길 잘했다며 열심히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정말 맛있는 곳이다. 저녁 해가 지고 치킨을 뜯으면 더 맛있을텐데... 또 저녁은 저녁 나름대로 다른 음식들을 먹고 다니느냐 맛보지 못했던건 아쉽다. 방콕으로 돌아가기전에 또 이곳을 들러 똑같이 주문해서 먹었다.ㅠㅠ 감동의 맛. 치앙마이에 다시 가면 이 집을 꼭 방문하리다.

솔라오 치킨윙 + 쏨땀 + 콜라 + 얼음 107 THB (2013.10.06 기준 / 374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