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 아시아티크 맛집

Ko Dang Talay (โกดังทะเล)


식당이름이 이게 맞는지... 여행의 막바지가 되니까 포스퀘어 체크인에 소홀해지면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쿨럭-) 방콕의 대표 야시장 아시아티크(ท่าเรือเอเชียทีค / Asiatique)에 왔다. 나는 여행 막바지라 이제 쇼핑타임만이 남아있었는데, 가장 쇼핑하기 편리하고 깔끔하고 괜찮은게 아시아티크인것 같다. 아시아티크 내에있는 나라야 매장이 제품 종류도 많고, 친구들에게 사다주기로 한 가방들이 여기에 있어서 한번은 와야했던터라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싸판탁신에서 무료셔틀보트를 타고 제대로 찾아왔다. 익숙하고, 능숙하게-




아시아티크는 해가 지고 난뒤가 가장 좋으니 해질때까지 쇼핑타임을 가지며 돌아다녔는데, 아시아티크 가운데에 있는 식사하는 조형물앞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유모차를 끌고 나타난 한국인 부부가 어린 꼬맹이 2명을 데리고 사진을 찍기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계셨다. 애기 하나는 골아떨어져서 엄마 품에 안겨있고, 아빠는 5살쯤 되어보이는 아들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시는데, 애가 사진찍기 싫다고 표정이 오만상 찌푸려져있는거다. 그게 귀여워서 쳐다보고 있다가 "사진찍어드릴까요?"라고 이야기했더니 아주머니가 "한국분이시네요? 호호" 하면서 그 식사하는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하셨다.


몇번 찍어드리고 카메라를 건네드리자 "커플이신가봐요? 사진찍어드릴까요-" 라고 되물어오시길래, "아뇨? 저희 오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에요.(단호)" 라고 이야길하니... "젊을때라 좋네요. 저희는 꼬맹이들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호텔로 가야해요. 재밌는 여행하세요." 라고 이야길 하고 사라지셨다. 유독, 아시아티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만나는것 같기도하고...




해가 진 아시아티크는 본격적으로 매장들이 문을 열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같이 있던 여행객오빠가 맥주한잔 하자고 하셨지만, 이미 나라야에서 3000바트정도 돈을 쓴 나는 더이상 돈이 없었다. 그러니 맥주한잔은 쿨하게 사주신다하여 아시아티크에서 차오프라야강쪽 야외테이블이 있는 식당을 찾았다. 


"덕분에, 아시아티크에서 맥주도 마셔보네요~"





배가 불러서 안주로 주문한 새우튀김과 창(Chang) 맥주.

새우튀김이긴 새우튀김인데, 으깬 새우 튀김인걸 나중에 주문하고 알았다지... 이 새우튀김은 나 혼자 다먹어 헤치우고. 맥주 한잔 마셨는데, 취기가 오른 나는 이 오빠를 붙잡고 한국돌아가기 싫다며 큰 목소리로 짜증을 내고 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 맥주 한병도 아니라 한잔에 이렇게 열이 받은 나를 30대의 연륜으로 진정시키셨다. 20대라 부럽다면서, 하고싶은 일을 다 하라며 이야기해주셨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방콕에서 한풀이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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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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